퀸즐랜드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에서 희귀종 ‘무지개빛’ 문어 발견

이 문어는 주로 넓은 바다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리프에서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

이성훈 | 기사입력 2022/01/19 [13:10]

퀸즐랜드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에서 희귀종 ‘무지개빛’ 문어 발견

이 문어는 주로 넓은 바다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리프에서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

이성훈 | 입력 : 2022/01/19 [13:1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2022년 1월 6일, 리프 가이드이자 해양생물학자인 재킨타 섀클턴 (Jacinta Shackleton)은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 (Lady Elliot Island)에서 희귀생물인 블랭킷 옥토퍼스 (Blanket Octopus)를 목격하였다. 섀클턴(Shackleton)에 의하면 이곳을 4년동안 연구했지만 단 한 번도 이런 색깔의 해양 연체동물을 발견한 적이 없다며 연신 최고라고 전했다. 이 문어는 주로 넓은 바다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리프에서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이다.

 

▲ Blanket Octopus_Lady Elliot Island_Image_4_Credit_@jacintashackleton


“해안으로부터 100m 떨어져 스노클링을 하고 있을 때, 8-9m 깊이의 바다에서 무지개 빛깔의 춤추는 듯한 문어를 목격. 화려한 종의 생생한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니, 정말 꿈꾸는 것 같았다” 빅토리아 해양 무척추동물 박물관 고위 큐레이터인 줄리안 핀 박사 (Dr Julian Finn)와 그의 동료들 말에 의하면 이 종은 매우 희귀종으로 21년 전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북쪽 리본 리프 (Ribbon Reefs)에서 처음 목격 되었고 했다.

 

▲ Blanket Octopus_Lady Elliot Island_Image_3_Credit_@jacintashackleton


이번에 목격된 블랭킷 옥토퍼는 암컷의 경우 1-2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수컷은 2.4cm까지밖에 못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해양 생태계에서 성별 사이즈 차이가 가장 큰 종며, 블랭킷 옥토퍼스라는 이름은 암컷의 물갈퀴 ‘망토(cape)’ 혹은 ‘담요(blanket)’에서 유래되었고 독특한 형광색의 망토와 독침 세포로 자기 방어를 할 수 있다. 

 

▲ Blanket Octopus_Lady Elliot Island_Image_2_Credit_@jacintashackleton


섀클턴이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에서 희귀한 종들을 목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에는 희귀한 화려한 장식의 독수리 가오리 (Ornate Eagle Ray), 2021년에는 100마리가 넘는 독특한 코노스 가오리 (Cownose Rays)와 흑색 만타 가오리 (Melanistic Manta Ray)까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남단에 위치한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는 생동감 넘치는 해양생물들이 풍부하게 살고 있는 곳으로 손꼽히는 여행지다.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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