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이 뜨거운 관심과 함께 지난 20일 개막했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을 상대로 16강에 도전한다. 현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FIFA 랭킹은 17위로 조별리그 팀 내에선 독일(2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이다. 콜롬비아와 모로코의 FIFA 랭킹은 각각 25위, 72위로 실력과 순위 모두 한국팀이 앞서 있어 이번 월드컵은 16강 진출도 기대해볼 만하다.
▲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시드니-뉴사우스웨일스 _ 뉴사우스웨일스주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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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는 모두 호주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은 오는 25일 시드니에서 치러진다.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모로코전은 남호주의 애들레이드, 대망의 독일전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다. 호주관광청이 여자 월드컵 개막을 기념해 한국팀 조별리그 경기가 펼쳐지는 호주의 세 도시를 소개한다.
▲ 시드니 하버 요트 체험-시드니-뉴사우스웨일스 _ 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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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의 첫 번째 응원도시, 콜롬비아와의 첫 조별리그 경기는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Sydney Football Stadium)에서 열린다. 이곳은 시드니 무어 파크에 위치한 경기장으로 1988년에 첫 개장 후 30여 년간 호주의 주요 국내외 축구와 럭비 유니언 경기가 열렸던 장소이다. 경기장 수용 인원은 4만 2천명 정도로 재건축을 통해 월드컵 전 막 재개장해 신식 시설을 자랑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이곳에선 총 6개의 시합이 진행된다.
▲ 시드니 하버 요트 체험-시드니-뉴사우스웨일스 _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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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면 시드니의 아름다운 항구, 시드니 하버에서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다. ‘시드니 바이 세일(Sydney By Sail)’은 시드니 하버에서 요트를 타고 항구 일대를 구경할 수 있는 해양 레저이다. 럭셔리한 요트를 타고 항구의 주변 명소인 시드니 하버 브리지, 오페라 하우스, 데니슨 요새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데일리 요트 투어 경우 3시간가량 소요되며 나이 제한이 없어 어린이 포함 온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추천한다.
▲ 트리 클라임-애들레이드-남호주 _ 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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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험과 영감이 넘쳐나는 두 번째 경기 도시, 한국 대표팀의 두 번째 조별리그 경기 모로코전은 호주 내에서도 역사적인 스타디움으로 꼽히는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곳은 A 리그에 소속된 호주의 프로 축구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홈 경기장이기도 하다. 1960년에 첫 개장한 연식이 있는 경기장이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장애인 출입, 경기장 지붕, 연회실 등 대대적인 인프라를 개선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 트리 클라임-애들레이드-남호주 _ 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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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자연의 중심지 애들레이드에선 새로운 경험과 영감으로 가득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애들레이드 쿠랑가 파크(Kurangga Park)에 위치한 ‘트리 클라임(Treeclimb)’은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 짚라인, 타잔 스윙, 구름다리 건너기 같은 모험에 도전해볼 수 있는 액티비티 명소이다. 성인들을 위한 그랜드 코스에선 100개 이상의 다양한 장애물 코스들이 설치되어 있어 난이도 별로 도전하며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키즈 코스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이라면 아이들에게 남다른 성취감을 안겨줄 수 있다.
▲ 브리즈번 스타디움-브리즈번-퀸즐랜드 _ 퀸즐랜드주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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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독일전이 펼쳐지는 예술과 먹거리의 도시, 세계 강호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는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경기장 수용인원은 5만 2천명 이상으로 브리즈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당시 한국과 호주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과거 손흥민도 이곳 경기장에서 뛴 경험이 있다. 브리즈번 스타디움은 개장한 지 110년이 넘은 역사적인 경기장인 만큼 월드컵 기간 총 8개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 잇 스트릿 마켓-브리즈번-퀸즐랜드 _ 퀸즐랜드주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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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강을 중심으로 예술과 먹거리가 넘쳐나는 브리즈번에서는 특히 식도락 여행이 어울린다. 브리즈번에서 주말을 보낸다면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잇 스트릿 마켓(Eat Street Markets)’을 추천한다. 매주 금토일에만 열리는 브리즈번 스타일의 야시장으로 70여 개의 다양한 음식점과 음료,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컨테이너 구조물 사이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데 해가 지면 반짝이는 조명들과 함께 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마치 축제에 와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잇 스트릿 마켓-브리즈번-퀸즐랜드 _ 퀸즐랜드주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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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주관광청 청장 필리파 해리슨은 올해 개최되는 FIFA 여자 월드컵뿐 아니라 앞으로 10년간 호주에선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가 개최된다며 2026년 빅토리아주에서 개최되는 코먼웰스 게임을 시작으로 2027 럭비 월드컵,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등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호주에서 글로벌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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