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경상남도는 ‘함안 문화유산 야행’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무진정·괴항마을·성산산성 일원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국가유산청과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문화유산 야행은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관람, 체험, 공연 등 야간 특화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년째 개최되는 함안 문화유산 야행은 무궁무진 무진정 야(夜)들이'라는 주제로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시, 야식, 야화, 야숙'이라는 여덟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특히 경남도 문화유산 무진정을 배경으로 한 ‘무진정의 광무(光舞)’는 ‘K-불꽃쇼’로 유명한 낙화놀이와 오색영롱한 미디어아트가 어울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낙화놀이는 함안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2008년 경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낙화봉에 불을 붙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불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야행에서 시행하는 함안 낙화놀이 시연은 낙화봉 500개 분량으로 진행되며 낙화봉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진 문화유산 둘레길 걷기, 해설이 있는 전통공연예술 관람, 지역예술가들의 ‘아트마켓’, 함안의 짬뽕 등 먹거리장터 등 풍성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함안 문화유산 야행은 원활한 행사 진행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사전예약 추가모집이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함안문화유산야행 누리집(https://haman-yahaeng.com)에서 진행된다. 토요일은 1차에서 마감돼 추가 사전예약을 받지 않는다.
이정곤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우리 도는 지역특색이 살아있는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도민이 문화유산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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