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해남군은 오는 29일까지 한현진 작가의 못 그리고 꽃 전시회를 해남아트마루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한현진 작가는 ‘못으로 그린 그림’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못 그림은 우선 목재에 밑그림을 그리고,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한 후 못을 이용해 입체감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여러 가지 못과 아연, 동판, 구리선, 연철사 등도 표현에 따라 사용하는데 못을 깊거나 낮게 또는 휘어지거나 겹치게 하는 방법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살리고 있다. 못으로 그린 작품들의 주제는 크게 3가지로, 꽃, 강아지(양갱이), 동화책이다. 금속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해 차가울 것이란 예상과 달리 목재 채색과 따뜻한 작품의 주제가 마음을 포근하게 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동화책의 주인공들을 그린 그림에서는 자연스럽게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작가는 나무에 물감이 번져가며 그림이 되어가고, 각양각색 구부리고 휘어지는 거친 못들은 꽃이 되고 줄기가 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했다며 많은 분들이 작품을 관람하고 힐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작품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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