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관광명소인 전주 덕진공원의 밤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야간관광 콘텐츠가 첫선을 보인다. 시는 덕진공원 야간경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연화정도서관과 벽진폭포 미디어콘텐츠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 덕진공원 미디어콘텐츠 개요 (연화정도서관)-연화정의 사계 _ 전주시

이번 덕진공원 미디어콘텐츠는 건물 외벽 등 조형물을 3D 스캔한 다음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구체적으로 연화정도서관의 한옥과 마당에서는 ‘연화정에 내린 별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별똥별·소원과 관련된 5개 영상 콘텐츠가 상영될 예정이다.

▲ 조선의 별자리

특히 연화정도서관의 마지막 미디어콘텐츠인 ‘연화정의 소원’의 경우 연화정에 떨어진 별똥별(운석 조형물)을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을 담은 풍등이 연화정에 떠오르는 관람객 참여형 인터렉티브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한 벽진폭포의 벽면에서는 ‘사랑의 빛이 흐르는 벽진폭포’를 주제로 한 4개의 영상 콘텐츠가 상영된다.

▲ 덕진공원 미디어콘텐츠 개요 (벽진폭포)-빛의 폭포

덕진공원 미디어콘텐츠는 오는 10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상영되며, 운영시간은 일몰시간과 도서관 운영시간 등을 고려해 계절별로 탄력 운영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덕진공원에 새로운 야간 볼거리 제공을 통해 야간관광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에 한 발짝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