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강릉아트센터는 2024년 연말을 맞이하여 오는 5일(목)부터 전통과 현대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획전시 “문자, 도圖: 문자, 예술이 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글자와 그림을 결합하는 조선시대 고유의 예술 형식으로 상징성과 장식성을 겸비한‘문자도(文字圖)’를 주제로 하여 그 독특한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한다.
전시에서는 강렬한 색채와 힘찬 구도로 강원 지역에서 명성을 얻은 석강 황승규(1886~1962)의 문자도 병풍 3점을 공개하며, 동시대 미술작가 4인의 작품을 통해 문자도의 현대적 변화를 소개한다.
미디어아티스트 김혜경 작가는 전통 도자기와 문자도의 이미지를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미디어 예술을 제시하며, 소민 김영희 작가는 입체적 한글 디자인에 민화 도상을 결합한 현대적 민화 작품을 보여준다.
손동현 작가는 용(龍)이라는 문자를 분해·재조합하여 문자도의 새로운 시각적 가능성을 탐구한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채병록 디자이너는 전통 이미지와 한글을 중첩과 축적 기법으로 재구성한 독창적인 그래픽 작업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과 기법으로 문자도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한다.
전시는 오는 5일(목)부터 12월 26일(목)까지 22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릉아트센터 제3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 1회 운영, 주말에는 오후 2시, 4시 총 2회 운영하며, 월요일에는 사전 예약을 마친 단체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선사하는 특별한 자리로, 많은 관람객들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새로운 예술적 영감과 감동을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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