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군산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인 ‘제8회 군산 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군산 우체통 거리(군산우체국 일원)에서 열린다. 2018년 시작해 매년 지역민과 관광객의 큰 사랑을 받아온 이 축제는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찾아온다. 지난 3월 19일에는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발대식이 열려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 지난해 군산우체동거리축제 개최 _ 군산시

발대식에는 송미숙 시의원, 군산우체국 유현아 국장, 군산시 도시재생과 관계자, 군산 우체통 거리 경관협정위원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축제는 우체통 거리 전역에서 손편지 쓰기, 느린 엽서 보내기, 우표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비롯해 우체통 특별 전시, 기념 우표 제작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체통 그리기, 공예 체험, 감사 편지 쓰기, 우체통거리 투어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 지난해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 축제 개최

특히 이번 행사는 전국 우체국 이용자와 손편지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와 협의 중이며, 특별 전시와 기념 우표 제작, 기념 소인 제공 등이 준비되고 있다.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의 ‘신나는 예술 버스’ 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 공연도 협의 중이어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문화누리카드 이용 대상자들이 축제 기간 중 다양한 체험과 기념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산시는 우정사업본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전국 우체국을 통한 홍보와 참여 유도에 나설 방침이다.  

정삼권 군산시 도시재생과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손편지가 주는 감성과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손편지 문화 확산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