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에서 펼쳐지는 디지털 예술의 향연... 유등·실크·신윤복이 만나다

1년간 진행되는 남강유등전시관 특별전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한 전통예술

이형찬 | 기사입력 2025/06/19 [21:58]

진주 남강에서 펼쳐지는 디지털 예술의 향연... 유등·실크·신윤복이 만나다

1년간 진행되는 남강유등전시관 특별전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한 전통예술

이형찬 | 입력 : 2025/06/19 [21:58]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진주시가 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오는 6월 14일부터 2026년 6월 14일까지 1년간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에서 대형 기획전 〈기억, 그리고 찬란히 당신이 서 있는 곳〉이 열린다. 이 전시는 진주의 대표 문화 자산인 남강 유등과 진주실크, 국가무형문화유산 진주검무, 조선 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을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융복합 프로젝트다. 

 

▲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대형 기획전시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개최- 혜원전신첩(도원 이야기)(월하정인) _ 진주시

 

전시는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첫 번째 공간은 신윤복의 〈미인도〉를 진주실크 천에 투사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으로, 관람객이 직접 비단을 만지며 그림 속 인물과 교감할 수 있다. 

 

▲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대형 기획전시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개최 - 혜원전신첩(도원 이야기)

 

두 번째 공간은 〈혜원전신첩〉 속 165명의 인물이 살아 움직이는 가상 마을 '도원'을 구현해 조선 후기의 삶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공간은 진주검무의 동작을 '빛·결·선'으로 해석한 유등 조형물 설치작으로, 전통 무용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탄생시켰다.  

 

▲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대형 기획전시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개최 - 미인도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을 활용한 체험에 중점을 뒀다. 진주실크의 촉감, 유등의 은은한 빛, 미디어아트의 생동감 있는 영상이 결합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 전시가 전통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로 연결하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누리집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 진주시 망경로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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