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이 오는 6월 28일 그리스 아테네 메가론 콘서트홀에서 한국 무형유산의 진수를 선보이는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농악, 탈춤, 줄타기 등 한국 전통연희에 전자음악을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한국 무형유산에 대한 세계인의 열띤 관심을 확인시켰다.
공연은 '한국의 호흡과 리듬, 그리고 연결의 무대'를 주제로 ▲혼돈:숨 ▲땅:원형 ▲불:해체 ▲바람:이음 ▲물:흐름 ▲마음:상생 ▲회귀:윤회 등 7장으로 구성된다. 연희컴퍼니 유희, 코리안댄스컴퍼니 결 등 20여 명의 예술가들이 출연하며, 2024 국립무형유산원 송년공연 <시그널>을 연출한 임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2025 K-무형유산페스티벌 홍보 영상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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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공연에 앞서 6월 21-22일에는 미노아 문명의 발상지 크레타에서 '크레타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 초청 공연이 열린다. 사물놀이와 태평무 등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그리스 현지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 2025 K-무형유산페스티벌 홍보 영상 참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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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한국 무형유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독창적인 작품으로 해외 관객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 성과와 문화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K-컬처 열풍과 연계해 한국 전통문화의 현대적 변주에 대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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