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순례문학관, 전시 리모델링 완료… 현대적 공간으로 재탄생

관람객 호평 이어지는 문학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 해남 땅끝순례문학관 새 단장 인기

김미숙 | 기사입력 2025/07/17 [03:51]

해남 땅끝순례문학관, 전시 리모델링 완료… 현대적 공간으로 재탄생

관람객 호평 이어지는 문학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 해남 땅끝순례문학관 새 단장 인기

김미숙 | 입력 : 2025/07/17 [03:51]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1년여의 전시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 7월 1일 재개관한 이 문학관은 한옥의 고풍스러운 외관은 유지한 채 내부를 현대적이고 체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 땅끝순례문학관 재개관 행사(2025.7.1) _ 해남군

 

문학관 로비는 초록빛 식물 조경과 세련된 디자인 가구로 꾸며져 들어서는 순간 편안한 휴식 공간처럼 느껴진다. 특히 해남 문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실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은 전시 관람 전 문학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땅끝순례문학관 재개관 (명현관 군수 전시관람)

 

전시 공간은 곡선형 진입로를 따라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등 해남 출신 대표 시인 4인의 전시실로 연결된다. 각 전시실은 시인의 특색을 반영한 독창적인 구성으로 꾸며져 있다.  

 

- 이동주실 : ‘강강술래’를 주제로 한 영상과 한옥 모형으로 전통적인 정서를 전달  

- 박성룡실 : 옛 서재를 재현하고 신조어 패널을 통해 ‘풀잎의 시인’다운 소박함 구현  

- 김남주실 : 감옥을 형상화한 공간에서 ‘은박지 시’ 체험과 육성 시 낭청 제공  

- 고정희실 : 지리산 능선을 연상케 하는 패널과 디지털 액자로 여성해방 메시지 전달  

 

전시 관람 후에는 ‘문학테라피’ 공간에서 해남의 자연과 문학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문학 아카이브’를 통해 해남의 문인과 문학 명소를 검색해볼 수 있다. 특히 ‘스탬프 순례’는 각 전시실에서 도장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 시문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인근 고산유적지와 연계한 문학 관광 코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학교 및 단체 관람객들이 늘어나면서 문학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땅끝순례문학관이 해남의 문학적 품격을 높이는 대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해남군 해남읍 녹우당길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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