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 여왕 빅토리아수련 개화, 국립수목원서 만나는 물속 정원

멸종위기 가시연꽃 등 국내외 습지식물 한자리에...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중요성 알려

한미숙 | 기사입력 2025/09/02 [06:33]

수련의 여왕 빅토리아수련 개화, 국립수목원서 만나는 물속 정원

멸종위기 가시연꽃 등 국내외 습지식물 한자리에...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중요성 알려

한미숙 | 입력 : 2025/09/02 [06:33]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깊어가는 가을,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는 빅토리아수련이 만개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특별 기획전인 ‘숨겨진 물속 정원, 습지를 만나다’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수련인 빅토리아수련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후변화 시대에 생물다양성과 습지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

 

▲ 빅토리아수련의 꽃과 잎-개화 1일차 오후 6시경 _ 산림청

 

‘수련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수련은 남아메리카 아마존 유역이 원산지로, 지름 1m가 넘는 넓은 잎과 하룻밤 사이에 피고 지는 신비로운 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크루지아나빅토리아수련은 순백색으로 피었다가 붉은빛으로 변하는 독특한 색 변화를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빅토리아수련-개화 1일차 오후 9시경

 

이번 전시회에서는 빅토리아수련 외에도 국내 일부 습지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을 비롯해 각시수련, 순채 등 다양한 우리나라 자생 습지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아름다운 식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소중한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

 

▲ 빅토리아수련 꽃봉오리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빅토리아수련의 개화가 생물다양성과 습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직접 보고 느끼는 전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보전의 필요성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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