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힐링 명소로 떠오른 광양 서천변, 테디베어 해바라기가 활짝

백운산 물길 따라 꽃무릇·코스모스 만개, 전남도립미술관 연계 문화 힐링 각광

한미숙 | 기사입력 2025/10/05 [09:44]

가을 힐링 명소로 떠오른 광양 서천변, 테디베어 해바라기가 활짝

백운산 물길 따라 꽃무릇·코스모스 만개, 전남도립미술관 연계 문화 힐링 각광

한미숙 | 입력 : 2025/10/05 [09:44]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전남 광양시의 서천변 일대가 백운산의 맑은 기운을 품고 형형색색의 가을꽃으로 물들며 가을 힐링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곰 인형을 닮은 ‘테디베어 해바라기’의 만개 소식과 함께 꽃무릇, 코스모스가 서천을 따라 꽃물결을 이루면서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천변을 수놓은 꽃들 중 가장 이색적인 것은 테디베어 해바라기다. 일반 해바라기보다 키가 작고 꽃잎이 풍성하게 겹쳐 피어 그 이름처럼 사랑스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노란 꽃송이들은 곳곳에 설치된 코발트색 파라솔과 어우러져 한층 더 밝고 경쾌한 풍경을 연출하며 최고의 인생샷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 백운산에서 발원한 서천변 _ 광양시

 

양 언덕에는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며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신비감을 선사한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상사화’로도 불리는 꽃무릇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이와 함께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가 분홍, 흰색 등 고운 빛깔로 바람에 흔들리며 평화롭고 익숙한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광양 서천의 진정한 매력은 꽃밭을 유유히 흐르는 맑은 물이다. 백운산에서 발원한 이 투명한 냇물에 쪽빛 하늘과 구름, 노란 해바라기와 붉은 꽃무릇이 그대로 비치면서 마치 만화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 멀리 백운산과 눈을 맞추면 자연이 주는 위로와 감동이 가슴 깊이 스며들어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 테디베어 해바라기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서천꽃길 주변에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등 고품격 문화예술공간이 풍성하다”며,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서천 꽃길을 거닐며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가을의 향연을 만끽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서천 꽃길을 중심으로 한 문화 힐링 코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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