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상북도(이하.경북도)가 도청 신도시의 상징적인 녹지 공간인 천년숲 황톳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새로운 힐링 명소로 거듭나게 했다. 약 9.2ha 면적에 2.4km 산책로를 품고 있는 천년숲은 기존 황톳길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맨발 걷기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단장을 완료, 다가오는 추석 연휴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녹색 휴양 쉼터를 제공할 전망이다.
지난 5월부터 9월 말까지 총 4억 4천만 원이 투입된 이번 정비의 핵심은 황톳길의 품질 개선이다. 총연장 850m의 황톳길은 기존 1cm에 불과했던 황토 두께를 15cm로 대폭 보강하여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한층 높이고, 황토의 품질 유지 기간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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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도지사, 새롭게 조성된 천년숲 점검 _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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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 구간에 자동 관수 시스템과 물탱크, 빗물받이(19개소)를 새롭게 설치하여 연중 쾌적한 노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도 눈에 띈다. 경사가 가파른 구간에는 황토 계단 3개소가 신설되어 어르신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노후화되었던 세족장과 오감 만족장의 배수 기능을 보강하고, 쉼터를 보수했으며, 이용객들을 위한 운동기구 6종을 새로 설치했다. 숲길을 따라 다람쥐, 황새 등 자연 친화적인 조형물 14점을 배치해 걷는 길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천년숲에는 다양한 수종의 교목과 관목이 식재되어 사계절 다채로운 풍경을 자랑하며, 울창한 숲 그늘과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정비로 천년숲 황톳길은 도민의 발걸음을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품는 치유 인프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경북 신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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