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북 군산시의 고군산군도가 국내 유일무이한 ‘해상 트레킹’ 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말도-명도-방축도를 연결하는 일명 ’5도 4교’ 해상인도교의 일부 구간 시범 개통을 앞두고, 군산시가 K-관광섬의 위상을 높일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시는 2017년 첫 삽을 뜬 ‘5도 4교’ 해상인도교 사업 중 제1교인 말도~보농도(308m) 구간이 오는 10월 중 시범 개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1.4km에 달하는 ‘바다 위를 걷는’ 해상 트레킹 코스로, 개통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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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군산군도K관광섬의중심으로떠오르다(방축도출렁다리) _ 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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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군산시는 ‘고군산 섬잇길’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걷기 여행(트레킹) 관광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조성과 관광섬 정체성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고군산군도를 세계적인 트레킹 명소로 육성하는 K-관광섬 사업을 통해 관광객 편의시설 조성과 질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섬별 특색을 살린 이색 프로그램 개발도 눈에 띈다. ‘말도 섬친소’, ‘명도 섬크닉’, ‘방축도 심리케어’ 등 총 20여 회에 걸친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미식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미식 프로그램 ‘GO! 군산 섬해진미’는 2차 행사까지 조기 매진되는 등 ‘미식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군도는 탁 트인 해안 경관, 바다 위를 걷는 해상 트레킹, 국가 지질공원의 가치, 신선한 섬 미식 등 매력적인 자원을 두루 갖춘 곳”이라며, ”이러한 장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K-해양관광의 핵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1교 시범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해상 인도교가 완성되면, 고군산군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상 트레킹’ 성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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