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제주특별자치도 한남사려니오름숲 연구시험림에서 오는 18일(토) 바람과 숲이 건네는 그림 한 장이라는 국민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며, 에코 아트(Eco-Art)를 통한 숲 힐링 트렌드를 선도한다.
이번 행사는 연구림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예술적 시각으로 새롭게 경험하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활동을 국민이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림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취향 공동체 중심의 원포인트 여행을 즐기는 일반 대중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두 개의 매력적인 세션으로 구성된다. 1부 손끝으로 그리는 한남사려니오름숲 (12:30 시작)에서는 유명 여행드로잉 작가 리모의 시연과 함께 참가자들이 숲의 풍경을 자유롭게 스케치하며 자연 속에서 감성 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2부 그림 산책 in 한남사려니오름숲 (14:00 시작)에서는 자유롭게 그림을 완성하고, 이를 SNS 등으로 공유하며 예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연구시험림을 국민과 지역 예술가가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산림과 문화가 융합된 국민참여형 숲 문화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보라 연구사는 “이번 시도를 통해 숲이 지닌 생태적 가치와 산림과학원의 연구 활동이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이번 행사는 숲을 단순한 자연의 공간을 넘어 창의적 영감과 힐링을 얻는 문화적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숲캉스(숲+바캉스)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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