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군산시의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 지역이 단순한 유적지를 넘어 전국 최고의 레트로(Retro) 여행지이자 복합 문화·예술·축제 공간으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군산시는 이 지역이 근대 역사와 문화의 산 교육장 역할을 하는 동시에, 군산을 대표하는 5대 축제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며 관광객 유치와 도시 브랜드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박물관 벨트화 지역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중심으로 근대건축관(옛 조선은행), 근대미술관(옛 일본제18은행), 진포해양테마공원(위봉함), 장미갤러리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 건축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1923년 건립 당시 경성 이남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근대건축관과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가 깃든 근대미술관 등은 이국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체험형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근대미술관 본관은 현재 군산 및 전북특별자치도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금고동은 안중근 의사 여순감옥 재현 공간으로 꾸며져 역사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군산의 핵심 관광 키워드를 담은 축제들의 메인 무대로 기능하며 지역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시간여행축제, 짬뽕축제, 수제맥주페스티벌,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국가유산야행 등 군산의 5대 축제가 이 벨트화 지역에서 펼쳐졌으며, 무려 35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방문객들은 박물관의 쾌적한 실내 환경과 독특하고 이국적인 근대 건축물을 배경으로 다양한 볼거리, 체험, 먹거리를 즐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에서 처음 군산을 찾은 김모씨 등 많은 방문객이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레트로 감성 여행지로서의 군산에 찬사를 보냈다.
군산시 문화관광국 김봉곤 국장은 “차별화된 전시와 행사로 시대 변화상과 방문객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등 박물관이 전시와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의 근대역사 벨트는 앞으로도 로컬 관광과 K축제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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