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 경남 김해의 화포천 일대가 은빛 물억새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전국 관광객의 생태 힐링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하천형 배후습지인 화포천습지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을 동시에 뽐내며 가을 여행지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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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천 물억새 은빛 물결의 향연-저어새(조명훈) _ 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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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평에 달하는 물억새 군락은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은빛 물결을 연출하며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김해시는 화포천습지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국제적인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았으며, 이 생명의 터전에는 조류와 수생식물 등 800여 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가운 생물들이 화포천을 찾아 생태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모습을 드러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저어새와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 약 30여 마리가 군락을 이루어 관찰되는 등 생태 보고(寶庫)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다양한 탐조 포인트는 사진 애호가들에게도 놓칠 수 없는 가을 명소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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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천 물억새 은빛 물결의 향연-물억새(조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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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0월 15일 개관한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아이들과 함께 습지 생태계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생태전시실, 탐조전망대, 실내놀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주말마다 1천 명 이상의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 등 교육과 재미를 모두 잡은 가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김해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산책로 및 안내 표지판 정비를 완료했으며, 이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을 계기로 ‘생태도시 김해’ 브랜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화포천을 지속가능한 관광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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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포천 물억새 은빛 물결의 향연-재두루미(조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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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관계자는 “도심 가까이에서 물억새의 은빛 물결과 멸종위기종의 생명력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며, “가족, 연인과 함께 화포천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 자연이 선사하는 평화로운 숨결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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