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서관 여행, 타지인 비중 57% 돌파 체류형 관광

“도서관에서 워케이션을” 전주, 2500명 사로잡은 ’도서관 여행’의 비결

강성현 | 기사입력 2025/12/19 [07:10]

전주 도서관 여행, 타지인 비중 57% 돌파 체류형 관광

“도서관에서 워케이션을” 전주, 2500명 사로잡은 ’도서관 여행’의 비결

강성현 | 입력 : 2025/12/19 [07:10]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전주 도서관 여행’이 2025년 한 해 동안 2,500명이 넘는 참여자를 끌어모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화관광 콘텐츠로 안착했다. 단순한 시설 관람을 넘어 책과 휴식, 그리고 여행을 결합한 이 모델은 ‘책의 도시 전주’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18일 기준 올해 총 162회 운영된 도서관 여행에 2,538명이 참여했다. 주목할 점은 질적 성장이다. 전체 참여자 중 타 지역 참가자 비율이 57%를 기록하며 전년(43%) 대비 14%p나 상승했다.

 

▲ 올해 2538명 즐긴 전주 도서관 여행, 만족도 96.8 _ 전주시

 

특히 외부 방문객의 44.7%가 도서관 여행을 목적으로 전주에 2일 이상 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서관이라는 정적인 공간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 강력한 '앵커 시설'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전주시는 올해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히는 데 집중했다.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상시 코스를 9개로 대폭 확대하고, 최근 개관한 완산도서관과 아중호수도서관을 코스에 편입시켰다. 또한 전주·완주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여행 범위를 인근 완주 지역까지 넓혀 상생 관광의 모델을 제시했다.

 

▲ 올해 2538명 즐긴 전주 도서관 여행, 만족도 96.8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은 단연 ‘워케이션(Workation) 도서관 여행’이다. 일과 휴식을 결합한 이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단계에서 조기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도서관을 단순한 학습 공간이 아닌, 머물며 일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얻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의했다는 평가다.

 

전주 도서관 여행의 성공은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에만 39개 기관, 680여 명의 관계자가 운영 사례를 배우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2026년에는 지역 서점과 연계한 신규 코스를 도입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인 '텍스트힙(글 읽는 것이 멋지다고 여기는 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

 

박남미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도서관 여행이 시민과 관광객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전주의 대표 문화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독서 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끄는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무삼지2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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