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역사 품은 구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화려한 부활

충주 구도심의 변신, ’역사·문화·청년’ 흐르는 복합문화공간 내년 5월 개방

양상국 | 기사입력 2025/12/21 [16:38]

90년 역사 품은 구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화려한 부활

충주 구도심의 변신, ’역사·문화·청년’ 흐르는 복합문화공간 내년 5월 개방

양상국 | 입력 : 2025/12/21 [16:38]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주시 성내동의 흉물로 방치될 뻔했던 근대 건축물이 충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충주시는 지난 17일, 구 조선식산은행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관아골 아트뱅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했다.

 

1933년 건립된 이 건물은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한때 철거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으나, 2017년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보존과 재생의 길을 걷게 됐다.

 

▲ 구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재탄생(관아골 아트뱅크 전경) _ 충주시

 

새 명칭인 ’관아골 아트뱅크’는 성내동의 옛 이름인 관아골과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활동 창고를 뜻하는 아트뱅크(Art Bank)를 결합한 명칭이다. 본관은 근대 건축 특유의 고풍스러운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전시와 공연이 가능하도록 냉난방 시설과 내부 구조를 현대적으로 개선했다. 별관은 이미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청년 예술가들의 다원 창작공간으로 활용되며 활기를 띠고 있다.

 

▲ 구 조선식산은행 관아골 아트뱅크로 재탄생(아트뱅크 시범운용 사진)

 

충주시는 지난 1년간 한시적으로 이곳을 시범 운영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화유산 야행’과 ’충주본색’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시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예술인들에게 본관을 개인전 등 전문 전시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어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을 지속하며 운영 체계를 정비한다. 이어 4월에는 개관 기념 특별전을 개최하고, 5월부터는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등록 문화유산 증서를 건물에 게시해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관아골 아트뱅크가 구도심 활성화와 유휴 공간 재생의 성공적인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북 충주시 관아4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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