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라산 탐방 프로그램 더 풍성해진다
2026년 한라산, 은빛소풍부터 야간 별자리까지, 전 세대 아우르는 탐방 혁신
한미숙 | 입력 : 2026/01/04 [00:51]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2026년 한라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2026년 탐방프로그램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단순 등반 위주에서 벗어나 체험과 교육, 휴식이 어우러진 맞춤형 콘텐츠가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한라산 탐방프로그램은 94.89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2025년 첫선을 보인 어승생악 야간 특화프로그램은 일몰과 별자리를 감상하는 감성 콘텐츠로 97점 이상의 기록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해당 프로그램을 7~8월 중 확대 운영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여름밤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6년의 가장 큰 변화는 참여 대상의 세분화다. 시니어 계층을 위한 한라산 은빛소풍(가제)과 임산부 및 이동 취약계층을 배려한 모두 함께 숲이 신설된다. 이는 한라산이 특정 등산객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치유의 공간임을 증명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지질·식물·곤충 탐구 프로그램과 관음사 야영객을 위한 생태 체험 에코 엔티어링(Eco-Enteering) 등 한층 깊이 있는 자연 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합류한다.
지난해 6월부터 전시환경 개선사업에 들어갔던 산악박물관이 드디어 6월 문을 연다. 최신 연출 기법을 도입한 전시 콘텐츠는 물론, 체험 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주말 관음사탐방로 이용객을 위한 상시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산행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2026년에는 누구나 한라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며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가치를 더 많은 탐방객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상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방법은 오는 2월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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