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관광지형도 바꾼 고흥, 1천만 관광객 시대 눈앞에 왔다

우주와 섬의 만남 고흥군, 전년 대비 57% 급성장하며 관광 1천만 시대 예고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1/12 [03:28]

남해안 관광지형도 바꾼 고흥, 1천만 관광객 시대 눈앞에 왔다

우주와 섬의 만남 고흥군, 전년 대비 57% 급성장하며 관광 1천만 시대 예고

한미숙 | 입력 : 2026/01/12 [03:28]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전남 고흥군이 2025년 말 기준 관광객 888만 명을 돌파하며 남해안 관광 지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이는 예년 평균 증가율인 10%를 무려 5배 이상 상회하는 57%의 폭발적 성장으로, 고흥이 이제 가보고 싶은 곳을 넘어 반드시 가야 할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고른 성장이다. 데이터를 뜯어보면 고흥 관광의 질적 변화가 뚜렷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분청문화박물관으로, 전년 대비 관람객이 무려 193%나 폭증했다. 이어 녹동항(122%), 소록도(103%), 거금대교(61%) 등이 뒤를 이으며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 전남 고흥군, 2025년 관광객 888만 명 돌파!- 녹동항 드론쇼 _ 고흥군

 

권역별로는 팔영대교가 위치한 북부권역(35%)과 팔영산권(28%)이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고, 지난해 8월부터 계측을 시작한 섬 속의 섬 우도 역시 5개월 만에 3만 7천여 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흥 관광의 급성장 비결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화에 있다. 누리호 등 우주발사 관람이라는 독보적인 콘텐츠와 더불어 매주 하늘을 수놓는 사계절 드론쇼, 유자·우주항공 축제 등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여기에 쑥섬 도선 증선과 같은 편의성 개선, SNS를 통해 확산된 팔영·거금대교의 환상적인 해안 경관이 젊은 층의 인생샷 욕구를 자극하며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전남 고흥군, 2025년 관광객 888만 명 돌파! - 고흥유자축제

 

고흥군은 이 기세를 몰아 2030년 관광객 1,000만 명 유치 목표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주과학열차와 KTX 협업 패키지, 여수세계섬박람회 연계 상품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또한 주요 관광지 입장료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시티투어 재개와 해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관광 도시로의 도약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SNS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도시 고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고흥군 두원면 분청문화박물관길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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