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세상에 없던 도서관을 표방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경기도서관이 개관 두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8만 7,769명을 기록하며 수도권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우뚝 섰다. 지난 10월 25일 개관 첫날에만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 이후, 평일 4천 명, 주말 7천 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지며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식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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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서관, 개관 두 달 만에 29만 명 찾은 ‘핫플레이스’ 되다 _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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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의 열기는 도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전체 6만 명에 육박하는 신규 가입자 중 경기도민이 5만 5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서울(1,743명), 부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도 가입자가 속출했다. 이는 경기도서관이 단순한 지역 도서관을 넘어 전국적인 접근성과 매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최근 이용자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놀랍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88.6%에 달했으며, 재방문 의사는 96.7%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방문객들은 주로 도서 대출(71.3%)뿐만 아니라 시설 이용 및 휴식(36.7%), 문화프로그램 참여(19.4%)를 목적으로 이곳을 찾았다. 특히 30~40대 부모 세대가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공간의 편안함(94.1%)과 쾌적한 환경(90.8%)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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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서관, 개관 두 달 만에 29만 명 찾은 ‘핫플레이스’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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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 아래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AI 스튜디오, LED 스튜디오, AI 북테라피 등 첨단 기술을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용자 10명 중 8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공간 설계 또한 독특하다. 나선형 동선 구조를 적용해 이용자가 서둘러 책을 빌려 가기보다 머물며 사유하고 탐색하도록 유도했다. 한 공간에서 아이의 독서와 어른의 연구, 디지털 작업이 공존하는 모습은 경기도서관이 추구하는 ‘연결의 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경기도서관은 이미 완성된 공간이 아니라 도민과 함께 채워나가는 공간”이라며 “광역대표도서관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도내 공공도서관과 연계한 혁신적인 모델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히 건물을 크게 짓고 책만 갖다 놓은 도서관이 아닌, 사람을 연결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포부가 현실화되면서, 경기도서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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