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24시간 예술 감상,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순천시,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1월 신경욱 개인전 시작으로 연중 운영

이소정 | 기사입력 2026/01/15 [06:35]

순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24시간 예술 감상,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순천시,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1월 신경욱 개인전 시작으로 연중 운영

이소정 | 입력 : 2026/01/15 [06:35]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남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의 밤이 음악적 선율을 담은 그림들로 채워진다. 순천시는 조례호수도서관 인근에 위치한 이색 야외 전시 공간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에서 2026년 1월 신경욱 작가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달 다채로운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은 지난 2018년 독서대전에서 사용된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조성된 공간이다. 이름처럼 해가 지면 암막 커튼을 전면 개방해, 호수공원의 야경과 작품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_ 순천시

 

재미있는 점은 낮 시간대다. 낮에는 작품 보호를 위해 커튼이 닫히지만, 암막 사이의 작은 구멍을 통해 작품을 엿보는 독특한 관람 방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시간 제약 없이 24시간 내내 예술적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새해 첫 전시의 주인공은 서양화가 신경욱 작가다. 「내 마음의 노래(Songs in My Mind)」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피아노, 악보 등 음악적 소재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 해 지면 열리는 미술관

 

작가는 감정과 사유의 흐름을 마치 한 곡의 노래처럼 캔버스 위에 시각화했다. 대표작인 「내 마음의 노래」를 포함해, 음악적 리듬감이 느껴지는 화풍은 새해를 맞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1월 신경욱 작가에 이어 2월에는 김지연 작가의 자연 공존 전시를 준비 중이다. 이후에도 인물, 반려동물 등 시민들이 공감하기 쉬운 다양한 주제로 연중 전시를 이어갈 방침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곳은 시민들이 산책하듯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공간”이라며 “지역 작가들에게는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주는 생활 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전남 순천시 왕지동 8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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