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남원시가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타개할 승부수로 던진 four동! 포동! 남원 겨울동화축제가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2026년 겨울축제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당선으로 남원시는 도비 3,000만 원을 확보하며, 총 75백만 원의 예산으로 남원만의 색깔을 담은 대표 겨울 축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대목은 예산의 한계를 뛰어넘은 시청 내 부서 간 협업 전략이다. 남원시는 단순히 새로운 것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에 보유한 자원을 영리하게 재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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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같은 겨울, 남원에서 펼쳐진다, four동! 포동! 남원 겨울동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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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서는 서울 강남 센트럴터미널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의 전광판을 통해 축제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관광부서는 남원의 스테디셀러인 신관사또부임행차를 연계해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남원시립농악단과 국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까지 가세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겨울 축제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원 겨울동화축제는 남원의 풍부한 스토리텔링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고전 소설 속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화려한 퍼레이드부터 추억을 자극하는 화톳불 체험, 남원 전래동화 구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전통 매듭 만들기, 화인당 한복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해 남원의 겨울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대규모 인프라 중심 축제와 달리, 남원만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오미선 남원시 관광시설과장은 “이번 축제는 적은 예산으로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충분히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사례”라며, “남원의 겨울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봄의 춘향제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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