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북 정읍시가 2025년 주요 관광지점 방문객 수에서 전년 대비 30만 명 이상이라는 압도적인 증가폭을 기록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 국면을 맞았다. 정읍시에 따르면 20개 주요 관광지점을 찾은 총 방문객은 약 196만 명으로, 2024년 164만 명과 비교해 약 32만 명이 급증한 수치다.
이번 성장을 견인한 일등 공신은 역시 내장산국립공원과 구절초지방정원이다. 내장산은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추가로 유입되며 이름값을 증명했고, 구절초지방정원은 전년 대비 13만 명이 늘어난 46만여 명의 발길을 붙잡았다.
단순한 숫자의 증가보다 주목할 점은 구절초지방정원이 계절형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사실이다. 이는 시가 추진해 온 계절별 맞춤형 콘텐츠와 체계적인 방문객 관리 시스템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행정적인 성과도 눈에 띈다. 시는 지난 23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결정으로 취소됐던 구절초지방정원의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재등록 승인을 받아냈다. 무인 계측기 사용 문제로 승인이 취소됐던 위기를 사전예약제와 전산시스템을 결합한 과학적 집계 체계 구축으로 정면 돌파한 결과다.
이로써 정읍 관광 통계의 객관성과 대외적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 현재 내장산국립공원 역시 통계 재등록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관광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읍시는 현재 시 누리집을 통해 자체 발굴한 지점을 포함한 총 28개소의 관광 통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는 공신력 있는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관광 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의 이동통신 데이터 분석 결과, 2025년 정읍을 찾은 전체 방문객은 전년보다 53만 명 이상 증가한 1,177만 3,070명으로 집계됐다. 유동 인구의 폭발적 증가가 확인된 만큼, 시는 이를 지역 내 소비로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 전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방문객 증가는 정읍 관광자원의 매력과 행정적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며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읍을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확실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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