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 상설 체험 공간 ‘감귤 감각 저장소’ 조성

향기 맡고 탁본 뜨고 감귤의 변신… 서귀포에 문 연 특별한 체험장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2/16 [03:32]

감귤박물관, 상설 체험 공간 ‘감귤 감각 저장소’ 조성

향기 맡고 탁본 뜨고 감귤의 변신… 서귀포에 문 연 특별한 체험장

박미경 | 입력 : 2026/02/16 [03:32]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감귤의 다채로운 매력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는 상설 체험 공간 ‘감귤 감각 저장소’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섰다. 이번 공간은 지난해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열렸던 전시의 높은 만족도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설 시설로 새롭게 단장했다.

 

▲ 감귤 감각 저장소 체험공간 _ 서귀포시

 

박물관 2층 ‘보이는 수장고’ 앞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마련된 감귤 감각 저장소는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을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로 채워졌다. 시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종이조형 작가 어신의 작품인 ‘파페다’와 ‘조랑귤 이야기’를 설치해 감귤의 형태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청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사운드스케이프와 감귤꽃 향수 등을 배치해 방문객들이 감귤의 생명력을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체험 공간은 감귤의 역사적 사실과 산업적 가치를 전달하는 전통적인 박물관의 역할을 넘어, 예술과 감각이 결합된 창의적인 휴식처를 지향한다. 관람객들은 감귤 탁본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향기를 맡으며 그간 눈으로만 보던 감귤을 새로운 방식으로 탐색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관계자는 감귤박물관이 학습의 장을 넘어 감귤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감귤박물관은 이번 감각 저장소 조성을 통해 단순 관람 위주의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객과 소통하는 체험형 관광 명소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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