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변 물들이는 7만 송이의 향연, 화명생태공원 튤립 만개
삼락과 대저까지 이어지는 계절별 꽃단지 조성으로 체류형 관광지 도약
이형찬 | 입력 : 2026/04/11 [21:40]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화명생태공원 플라워가든 일원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규모 튤립 경관을 조성하고 이달 둘째 주를 전후해 약 7만 송이의 튤립이 절정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튤립 경관은 지난해 11월 식재한 구근들이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자연적으로 생육한 결과물로 약 4천 제곱미터 부지를 화려한 색감으로 가득 채우고 있다. 아펠톤을 포함한 17종의 다양한 품종이 식재되어 높낮이와 색채가 어우러진 입체적인 봄 풍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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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도 튤립 개화 전경 _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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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는 단순하게 꽃을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절의 변화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공간 연출에 각별한 공을 들였다. 화명생태공원의 수선화 향기꽃길 조성은 물론 삼락과 대저생태공원 일원에도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대규모 꽃단지를 구축해 낙동강 전역을 생태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특히 삼락생태공원에는 가족공원 테마화단과 연계한 수선화 단지를 신규로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꽃의 향연은 튤립에서 멈추지 않고 연중 지속될 예정이다. 화명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수국단지가 들어서고 습지 주변에는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낸다.
다가오는 여름과 가을에는 작약과 댑싸리 그리고 백일홍 등이 순차적으로 개화하며 공원 곳곳에서 끊임없는 색채의 변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이러한 계절별 테마 경관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희 본부장은 화명생태공원의 튤립이 단순한 꽃 이상의 의미를 지닌 봄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체류형 콘텐츠를 확충해 시민들의 휴식처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낙동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꽃길은 부산을 대표하는 야외 나들이 코스로 확고히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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