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밤, 빛으로 깨어나는 역사…6월 용흥궁공원 미디어아트 개막

6월 용흥궁공원 상설 콘텐츠 오픈 → 9월 고려궁지까지 행사 개최

양상국 | 기사입력 2026/04/14 [08:39]

강화의 밤, 빛으로 깨어나는 역사…6월 용흥궁공원 미디어아트 개막

6월 용흥궁공원 상설 콘텐츠 오픈 → 9월 고려궁지까지 행사 개최

양상국 | 입력 : 2026/04/14 [08:39]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강화군이 용흥궁공원과 고려궁지 일대를 중심으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야간 관광 명소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군은 오는 6월 용흥궁공원과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 미디어아트를 우선 설치해 운영하고, 이어 9월에는 고려궁지 일원까지 범위를 대폭 확장하여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를 본격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기기와 시각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해 강화의 풍부한 역사 콘텐츠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고려궁지 상단 _ 강화군     

 

6월에 먼저 선보이는 용흥궁공원 미디어아트는 강화의 근대사를 주제로 빛과 영상, 스토리텔링이 결합한 상설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는 관광객에게는 매력적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일상 속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생활형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9월에는 강화 고려궁지 일원에서 강화천도를 주제로 한 대규모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행사가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집중 설치되며,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과거의 역사적 장면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9월 행사는 국가유산청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7억 원을 포함해 총 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화군은 6월부터 시작되는 야간 콘텐츠에 9월의 집중 행사를 더해 용흥궁공원과 고려궁지를 잇는 이른바 빛의 역사문화 벨트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의 유입을 이끌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야간까지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 숙박업과 음식업 등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사업이 강화의 소중한 역사 자원을 현대적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시킨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하며, 지속 가능한 야간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는 문화도시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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