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외국인 방문객의 급증과 함께 글로벌 안보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 애기봉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대비 87%나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한 땅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애기봉 전망대를 찾는 발길이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는 추세다.
이러한 위상을 증명하듯 지난 4월 10일에는 미 육군협회 한국지부의 주관으로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 미2사단 사령부 소속 장병 및 가족들이 대거 애기봉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장병 가족들이 한국의 안보 상황과 분단 현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현장 체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미군 가족들은 북측 지역을 한눈에 담으며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 환경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포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다변화에 발맞춰 수용 태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기존 안내 체계에 일본어 오디오 가이드를 추가로 제작해 보급했으며, 영어 전문 해설사를 신규 채용해 고품격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경관 관람을 넘어 한반도의 역사적 맥락과 분단의 아픔을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한 다국어 안내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시는 앞으로 안보 교육과 문화 체험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외국인들이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애기봉이 한반도의 안보 환경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상징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서 경쟁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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