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동식 기자] 영화의 도시 전주가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열흘간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시내 전역에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세계 54개국에서 출품된 237편의 영화를 선보이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전주시는 축제 기간 국내외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숙박업소 점검과 거리 환경 정비 등 쾌적하고 안전한 글로벌 축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가장 안전韓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 _ 전주시
올해 영화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의 온기와 손길이 닿은 영화적 영혼에 주목했다. 공식 포스터 역시 손의 감각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기계 연산이 흉내 낼 수 없는 예술의 미덕을 담았다. 개막작은 예술가의 내면을 섬세하게 다룬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가 선정되었으며, 폐막작은 12.3 계엄 이야기를 다룬 김현지 감독의 ‘남태령’이 상영되어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가장 안전韓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
특별한 추모의 시간도 마련된다. 올해 초 타계한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를 기리는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를 통해 그의 폭넓은 연기 세계를 추억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또한 전주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슈퍼마리오 갤럭시 인 전주, 영화 포스터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전주 곳곳에서 진행된다. 영화의 거리와 한옥마을 일대에서는 골목 상영이 열리고, 전라감영 서편부지에서는 텐트에서 영화를 즐기는 ‘아웃도어 시네마’가 운영되어 낭만적인 밤을 선사한다.
▲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가장 안전韓 글로벌 축제로 만든다!
영화제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숨은 주역인 자원활동가지프지기 400여 명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는 시니어 지프지기들이 합류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아울러 신세계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 명동 본점에서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시도도 병행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국제영화제가 그동안 독창적인 시선과 예술적 도전을 통해 세계 영화계와 소통해왔음을 강조하며, 많은 관람객이 전주를 찾아 봄날의 영화 축제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