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선율의 만남, 2026 음악과 함께 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 개막

5월의 왕릉 산책, 구리·남양주 조선왕릉서 즐기는 역사 음악 축제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4/23 [07:25]

역사와 선율의 만남, 2026 음악과 함께 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 개막

5월의 왕릉 산책, 구리·남양주 조선왕릉서 즐기는 역사 음악 축제

박미경 | 입력 : 2026/04/23 [07:25]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가 오는 5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사릉, 홍유릉 등지에서 2026 음악과 함께 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왕릉의 역사적 서사를 음악과 강연, 체험 콘텐츠로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쉼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동구릉에서의 용비어천가 공연(‘25.5.24.) _ 국가유산청

 

동구릉에서는 5월 2일과 3일 이틀간 행사가 열린다. 2일에는 태조와 영조, 선조의 이야기와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연계한 천문·역사·음악 융합 공연이 펼쳐진다. 양홍진 박사의 해설과 국악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자개 모빌 만들기 등 가족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3일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건원릉을 탐구하는 세계유산조선왕릉 가족탐험대 프로그램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운영된다.

 

▲ 동구릉에서의 세계유산 조선왕릉 탐험대 활동 모습(’24.5.2.)

 

5월 21일 남양주 광릉에서는 음악을 사랑했던 세조의 삶을 조명하는 왕릉산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복자기 숲길 생태 탐방과 능침 답사를 통해 광릉의 매력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으며, 거문고 연주와 사군자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더해진다. 이어 5월 24일과 28일 사릉에서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단종과 정순왕후의 애절한 서사를 이익주 교수의 해설과 음악으로 만나보고 향낭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6월 6일 현충일에는 남양주 홍유릉에서 대한제국기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역사스토리텔러 심용환의 강연과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지며 석물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지만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은 동구릉 4월 23일을 시작으로 각 프로그램별 지정된 날짜의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경기 구리시 동구릉로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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