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강 닮은 신비로운 난초, 국립수목원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개화

1년에 단 한 번의 만남, 국립수목원 광릉요강꽃 군락 관람 시작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4/29 [06:08]

요강 닮은 신비로운 난초, 국립수목원 희귀식물 광릉요강꽃 개화

1년에 단 한 번의 만남, 국립수목원 광릉요강꽃 군락 관람 시작

김미숙 | 입력 : 2026/04/29 [06:08]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희귀 자생식물인 광릉요강꽃의 개화 소식을 알렸다.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광릉요강꽃은 꽃 주머니의 모양이 전통 요강을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특유의 독특한 형태와 은은한 색감 덕분에 국내 자생 난초 중에서도 관상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식물로 손꼽힌다.

 

▲ 광릉요강꽃 개화 _ 산림청

 

현재 국립수목원을 방문하면 꽃이 피기 전의 수줍은 봉오리부터 활짝 피어난 개체, 그리고 군락을 이룬 모습까지 광릉요강꽃의 다양한 생육 단계를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이 식물은 자연 상태에서 서식지가 매우 제한적이고 개체 수가 적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보호종이다. 일반인이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이번 개화 시기에 맞춰 국립수목원 희귀특산식물보존원을 찾는다면 이 귀한 식물을 직접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꽃은 1년에 단 한 번, 짧은 기간 동안만 피어나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목원 내 희귀특산식물보존원과 복주머니란속전문전시원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색감을 지닌 복주머니란속 품종들도 개화를 앞두고 있어 난초과 식물의 다양성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 광릉요강꽃 개화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에 자리한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의 체계적인 보전과 연구를 통해 산림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광릉요강꽃과 같은 고위험 희귀식물의 서식지 보전과 증식을 위해 정밀한 관리와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배준규 국립수목원 전시교육연구과장은 광릉요강꽃이 우리 자생식물의 보전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하며, 많은 국민이 수목원을 방문해 우리 땅에서 자라나는 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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