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사지 오케스트라 선율과 백제 왕궁 별밤 담소로 물든다

2026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서 펼쳐지는 선율 속 시간 여행

강성현 | 기사입력 2026/05/07 [07:12]

익산 미륵사지 오케스트라 선율과 백제 왕궁 별밤 담소로 물든다

2026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서 펼쳐지는 선율 속 시간 여행

강성현 | 입력 : 2026/05/07 [07:12]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익산시가 5월의 싱그러운 풍경 속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무대로 예술과 인문학적 깊이를 더한 특별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익산시는 오는 9일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에서 2026 백제역사유적지구 선율속으로와 백제왕궁에서의 담소를 각각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백제 문화의 정수인 익산 지역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 낮엔 공연, 밤엔 별 이야기-익산 세계유산 문화행사 _ 익산시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선율속으로는 오는 9일 오후 3시 백제 최대의 사찰 터인 미륵사지에서 열린다. 국보 미륵사지 석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국내 유수의 룩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백파이프 연주자 이용기의 협연으로 채워진다.

 

서양의 고전적인 오케스트라 선율에 백파이프의 이국적인 음색이 더해져 천년의 세월을 품은 석조 유적 사이로 풍성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역사적 현장에서 울려 퍼지는 클래식 선율은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입체적인 문화 경험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 낮엔 공연, 밤엔 별 이야기-익산 세계유산 문화행사(2025년 선율속으로)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왕궁리유적에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백제왕궁에서의 담소가 이어진다. 이번 강연에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가 초청되어 백제왕궁으로의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고즈넉한 왕궁 터에서 밤하늘의 별자리와 우주의 신비를 백제의 역사적 맥락과 엮어 풀어내는 이번 자리는 참가자들에게 1,400년 전 백제인들이 바라보았을 밤하늘을 상상하게 하는 특별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익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30일에는 미륵사지에서 두 번째 음악 공연을, 6월 13일에는 왕궁리유적에서 다시 한번 인문학 담소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와 같은 연속성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익산 고유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품격 문화유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이 정적인 관람 공간에 머물지 않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문화 공간으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역사문화도시 익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산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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