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고흥·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청신호’

생물다양성 가치 인정받은 전남 갯벌, 7월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결정 주목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6/10 [02:21]

전남 여수·고흥·무안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 ‘청신호’

생물다양성 가치 인정받은 전남 갯벌, 7월 세계유산위원회 최종 결정 주목

김미숙 | 입력 : 2026/06/10 [02:21]

[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전남 갯벌이 포함된 ‘한국의 갯벌 2단계’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으로부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권고를 받아 오는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의 최종 등재 결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 고흥갯벌 


국제자연보전연맹은 한국의 갯벌 2단계가 세계유산 등재기준 중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자연 서식지에 부여되는 등재기준(X)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전남 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 이동경로의 핵심 기착지이자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로서 독보적인 생태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확대 등재 신청은 지난 2021년 먼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성-순천, 신안, 고창, 서천 갯벌에 이어 전남 여수, 고흥, 무안과 충남 서산 갯벌을 새롭게 추가하는 내용이다. 확대 등재가 최종 확정되면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고창갯벌, 서천갯벌, 서산갯벌 등 총 6개 구성요소로 대폭 넓어진다.

 

▲ 무안갯벌

 

특히 전체 6개 권역 가운데 보성-순천-여수-고흥갯벌,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무안 함해만 갯벌 등 절반에 달하는 3개 구성요소가 전라남도에 위치하게 된다. 이는 전남 갯벌이 우리나라 갯벌 세계유산의 명실상부한 핵심 축임을 증명하는 결과이며 향후 전남도의 세계자연유산 보전과 관리 중심지로서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가오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회의로 이번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전남도는 국가유산청, 해양수산부, 관련 시군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제자연보전연맹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세계유산 가치 보전과 관리체계를 탄탄하게 강화할 계획이다.

 

▲ 여수갯벌

 

이길용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등재 권고는 전남 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 지속가능한 활용을 통해 전남 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함께 보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고흥군 동일면 동포길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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