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려니숲길 에코힐링 개막, 비밀의 숲 물찻오름 한시 개방

물찻오름 걷고 삼나무 숲 치유,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개최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6/11 [01:32]

제주 사려니숲길 에코힐링 개막, 비밀의 숲 물찻오름 한시 개방

물찻오름 걷고 삼나무 숲 치유,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개최

박미경 | 입력 : 2026/06/11 [01:32]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사려니숲길 열린무대에서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의 대표 숲길인 사려니숲길의 생태적 가치를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난해 행사 당시 2만여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매년 높은 관심을 받는 제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축제다.

 

▲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_ 제주도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환경 보호를 위한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엄격히 제한되던 물찻오름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는 점이다. 산불조심기간 동안 이용이 통제됐던 시험림길도 특별 운영된다. 시험림길은 한라산둘레길 6구간에 위치해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산림생태 연구를 위해 특별 관리하는 구간이다.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어우러진 경관과 풍부한 산림생태자원을 간직하고 있어 탐방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문화 예술을 즐기는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개막식 식전행사인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우스카니발, 클래지팝콘, 위티, 타지, 디어, 루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시울림과 예그리나가 선보이는 무용 시극도 숲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구간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생태 춤 명상, 생태 공방, 사려니숲 치유프로그램, 미니 사진 클래스 등이 운영되며 사려니숲 아카데미, 나무 키링 만들기, 소원 리본 달기 등 사려니숲길의 특색을 살린 관람객 참여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숲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한시 개방되는 물찻오름 탐방은 안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만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6회 운영되며, 회당 25명씩 하루 총 150명만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사려니숲길이 제주의 아름다운 산림자원을 대표하는 숲길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숲이 주는 치유와 휴식을 경험하고 제주 산림자원의 가치를 더욱 가까이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코힐링 체험행사는 청정 제주의 자연유산을 널리 알리고 체류형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 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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