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6월 2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덕수궁 석조전에서 초여름 밤을 수놓을 특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 가볼만한곳으로 늘 손꼽히는 덕수궁의 석조전은 대한제국 황제 고종이 지은 최초의 서양식 석조 건축물이다.
이곳은 1910년 완공된 직후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던 역사적 기록이 남아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뜻깊은 기록을 바탕으로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손을 잡고 지난 2015년부터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를 기획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
▲ 2025 석조전 음악회 행사 사진(’25.11.26.) _ 국가유산청
|
덕수궁관리소와 금호문화재단은 음악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첼리스트인 김민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가 전체적인 진행과 기획을 도맡아 이끌고 있다. 연주 무대에는 금호문화재단이 오랜 기간 발굴하고 지원해 온 금호영재 출신 음악가들의 모임인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참여하여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올해로 어느덧 11년째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올해 상반기에 펼쳐지는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는 숨겨진 아름다움을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아 은미록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무대에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지형과 김진규, 그리고 하피스트 이우진이 출연하여 섬세한 현의 울림과 풍부한 색채감이 훌륭하게 어우러진 연주를 선보인다.
공연을 찾는 관객들은 연주자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호흡하며 기타와 하프가 함께 빚어내는 깊은 울림을 만끽할 수 있다. 고전적인 우아함과 남미 특유의 정열적인 활력이 함께 녹아든 풍성한 음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서울 데이트 코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는 전체 80석 규모의 좌석이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문화취약계층 30명을 특별 초청하며, 나머지 50석은 일반 관객과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일반 관객 참여 희망자는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6월 18일 오후 4시까지 궁능유적본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공정한 추첨을 진행해 총 40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당첨자 결과는 6월 19일 오후 2시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 게시되며 당선자에게는 개별 공지가 전송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그리고 외국인은 별도로 마련된 10석에 한해 공연 당일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음악회가 열리는 당일은 매달 찾아오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겹쳐 덕수궁 입장료 자체가 무료다. 음악회 신청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앞으로도 덕수궁의 역사적 원형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그 귀중한 문화적 가치를 누구나 제약 없이 향유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 문화유산 공간에서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