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인돌박물관, 조선 후기 실학자 황윤석의 이재난고 원본 전시회 개최

조선시대 시장 경제 생생하게 걷다, 고창 고인돌박물관 7월 유물 특별전 개막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7/03 [10:18]

고창 고인돌박물관, 조선 후기 실학자 황윤석의 이재난고 원본 전시회 개최

조선시대 시장 경제 생생하게 걷다, 고창 고인돌박물관 7월 유물 특별전 개막

박미경 | 입력 : 2026/07/03 [10:18]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시대 시장을 주제로 7월 유물 전시를 개최한다. 고인돌박물관 2층 실감영상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창에서 태어난 조선 후기 실학자 이재 황윤석이 평생에 걸쳐 기록한 이재난고 58책 중 5점의 원본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조선 후기는 농업 생산력의 향상과 상업의 발달로 전국의 장시가 확대되고 상품의 유통이 활발해진 시기다. 이재난고에는 당시 시장에서 거래된 다양한 물품의 가격과 화폐 사용 현황, 노동자의 품삯 등 황윤석의 실제 경제활동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조선 후기 서민들의 구체적인 삶과 사회경제의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 고인돌박물관, 7월의 유물전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시대 시장) _ 고창군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소장 및 보관한 이재난고 총 47책은 이재 황윤석의 후손인 황병무로부터 기탁받은 자료다. 그 높은 사료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1984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23년에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이재난고의 역사적 가치를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이를 국가지정 보물로 승격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속적인 번역 자료 축적과 정밀한 학술조사, 관련 학술대회를 꾸준히 추진하며 보물 승격을 위한 행정 절차에 가속도를 더하는 중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재난고는 당대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아낸 기록유산으로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자료라며 국가지정 보물로서도 충분한 자격과 가치를 지닌 고창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공원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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