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공연시설 시민에게 전격 개방

지역 문화예술인 무대 넓히고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7/07 [08:55]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공연시설 시민에게 전격 개방

지역 문화예술인 무대 넓히고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한미숙 | 입력 : 2026/07/07 [08:55]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속초 중심부에 위치한 청초호유원지 엑스포 잔디광장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열린 무대로 변신한다. 속초시는 지역 문화예술을 진흥하고 시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엑스포 잔디광장 공연시설을 전격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 속초시는 지난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엑스포 잔디광장의 전반적인 문화 인프라와 안전성을 높이는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진행했다. 노후화된 공연시설과 배수시설을 깔끔하게 정비하고 인조 잔디를 새롭게 교체하면서 대규모 지역 축제는 물론이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소규모 버스킹이나 다채로운 문화행사까지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다졌다.

 

▲ 엑스포 잔디광장 공연시설 전경 _ 속초시

 

이번 공연시설 개방은 정비된 도시 공간을 지역의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과 직접 연결해 공간의 활용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속초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문화예술단체와 공연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다.

 

무대에 오르는 단체는 THE놀자, 좋은사람들, 도래미색소폰, 속초트롯장구, 다문화예능예술연예인협회 속초시지부다. 이들은 아코디언과 색소폰 연주, 신나는 드럼과 전통 장구 공연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외 무대 공연은 7월 18일과 25일, 그리고 가을 초입인 9월 5일과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민들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힐링 명소인 만큼 속초시는 공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주변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와 음향 출력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며, 광장 내 관람 의자와 텐트 설치에도 일부 제한을 두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 환경을 유지할 방침이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한 이병선 속초시장은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공간 재생 정책들이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나타나야 할 때라고 설명하며, 이번 개방을 통해 엑스포 잔디광장이 시민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문화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1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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