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경기도 수원이 도시 전체를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9월 한 달간 주말마다 도심 공원과 광장, 전통시장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지며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특히 대부분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가을 나들이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가을의 낭만을 알리는 첫 무대는 11일 저녁 인계동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최희준 예술감독이 이끄는 정통 클래식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희가 무대에 올라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이어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여성 듀오 다비치와 방송인 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을 펼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교차하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야외 잔디밭에서 선사한다.
이어 12일 저녁에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팔달구가 주최하는 사통팔달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공군 군악대의 힘찬 연주를 시작으로 진성, 강진, 두리 등 최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를 달구고, 인기 개그맨들이 유쾌한 웃음을 보탠다. 행사의 대미는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기념하는 1230대의 대규모 드론 아트쇼가 장식해 팔달산 상공을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감미로운 선율의 향연은 18일과 19일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서 열리는 수원재즈페스티벌로 이어진다. 탁 트인 호수 야경을 배경으로 멜로망스 정동환과 펑키메신져스 밴드,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이은미와 민경인트리오 등이 출연해 품격 있는 재즈 라이브를 들려준다. 행사장에는 푸드트럭과 동 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 장터, 잔디밭 피크닉과 어울리는 와인 판매관이 함께 마련되어 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을 돕는다.
밤의 활기를 더하는 전통시장 야간 축제도 놓칠 수 없다.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남문시장에서는 19일 왕의 야시장과 제14회 전통시장 다문화가요제가 동시에 열려 이색 먹거리와 예술 체험을 제공한다. 앞서 11일에는 연무 골목형상점가에서 연무 올빼미거리 야시장이 열려 자정까지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 영수증 인증 맥주 증정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 밖에도 12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의 수원 발레축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수원 AI 로봇 페스타, 만석공원의 새빛공원 페스티벌과 수원백중제, 19일 탑동 시민농장의 수원시 그린농업축제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수원의 가을을 빈틈없이 채운다.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