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물들이는 꽃과 빛의 향연, 2026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고분군 야경과 드론쇼가 빚어낸 황금빛 힐링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열흘간 개최

이형찬 | 기사입력 2026/10/02 [10:17]

천년고도 경주 물들이는 꽃과 빛의 향연, 2026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고분군 야경과 드론쇼가 빚어낸 황금빛 힐링 경주 황금정원나들이 열흘간 개최

이형찬 | 입력 : 2026/10/02 [10:17]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천년고도 경주의 가을 정취를 화려한 꽃과 빛으로 물들일 2026 경주 황금정원나들이가 오는 10월 3일 막을 올린다. 경주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황금빛 힐링을 주제로 정원 문화 축제를 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고분군이 자아내는 웅장한 역사 경관에 다채로운 화훼와 정원 디자인을 접목한 경주의 대표 가을 축제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치러진 APEC 정상회의 이후 경주를 향한 국내외 여행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가을 연휴를 맞아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도심 속 특별한 휴식처를 선보인다.

 

행사장은 경주의 유구한 역사성과 현대적인 정원 예술이 어우러진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다. 신라의 대표적 천문 관측 시설인 첨성대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별빛 지혜 첨성대 정원을 비롯해 황금빛 꽃길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천년 신라 미로정원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 2026년 황금정원나들이 개막 _ 경주시

 

일상 속에서 식물을 가꾸는 도시농업의 매력을 알리는 도시원예텃밭정원도 함께 조성된다. 시민들이 직접 렌즈에 담아낸 경주의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민사진정원 콘테스트도 마련되어 지역민과 방문객이 함께 교감하는 전시 공간을 완성한다.

 

정원을 단순히 둘러보는 감상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키링 만들기와 얼굴에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부스가 축제 기간 상시 운영된다. 흙을 직접 만지며 나만의 반려식물을 화분에 심어 가져갈 수 있는 플랜팅 원예 체험은 자연을 통한 정서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황리단길 인근에 위치한 행사장 지리적 특성 덕분에 도심 산책과 연계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공식 개막 행사는 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가을 저녁의 운치를 더하는 식전 문화공연에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공식 개막식과 개막 퍼포먼스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일 밤하늘은 경주의 고즈넉한 야경을 배경으로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가 수놓으며 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린다.

 

어둠이 내린 고분군 위로 수많은 드론이 날아올라 빛으로 신라의 역사와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 감동을 선사한다. 경주시는 황남동 고분군이라는 독보적인 역사문화유산에 감각적인 정원 문화를 입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가을의 여유와 계절의 변화를 만끽하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정원나들이는 경주의 유서 깊은 역사와 꽃, 도시원예와 다채로운 체험을 한자리에서 누리는 대표 가을 문화 행사라며, 연휴 기간 경주를 방문해 그윽한 꽃향기와 함께 일상의 쉼표를 찍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 사정동 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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