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여름이 공존하는 6월 백두산 천지를 가다 ①

초여름에 만나는 천상화원, 6월 백두산 북파 서파 코스 완벽 비교

이성훈 | 기사입력 2026/06/18 [00:04]

겨울과 여름이 공존하는 6월 백두산 천지를 가다 ①

초여름에 만나는 천상화원, 6월 백두산 북파 서파 코스 완벽 비교

이성훈 | 입력 : 2026/06/18 [00:04]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6월의 백두산은 겨울과 여름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시기다. 아직 녹지 않은 잔설과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야생화가 어우러져 일 년 중 가장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백두산 여행의 중심축인 북파 코스와 서파 코스는 각각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6월에 방문하면 두 가지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전통적인 탐방로인 북파 코스는 6월에도 웅장하고 거친 대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시기 북파에서는 짚차를 타고 험준한 산길을 올라가며 창밖으로 펼쳐지는 만년설과 푸른 숲의 대비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백두산 북파 에서 바라본 천지 전경

 

기상 변화가 심한 6월이지만 운이 좋으면 맑은 하늘 아래 거울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백두산 천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백두산 서파 에서 바라본 천지 전경

 

천지 외에도 세차게 쏟아지는 장백폭포와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는 온천지대는 북파 코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보적인 볼거리다. 반면 서파 코스는 6월 백두산 야생화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다.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이 무렵 서파의 드넓은 구릉지대는 천상화원으로 변신하기 시작한다.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노란 만병초와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푸른 초원 위를 수놓으며 걷는 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서파 정상에 서면 북파에서 볼 수 없었던 탁 트인 시야로 천지를 감상할 수 있으며, 국경을 상징하는 37호 경계비도 만날 수 있다.

 

 

6월 백두산 여행을 계획할 때는 변덕스러운 고산지대 날씨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아래쪽은 초여름 날씨일지라도 천지 주변은 매서운 바람과 함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두꺼운 방한복과 바람막이는 필수다. 겨울의 웅장함과 여름의 생명력이 교차하는 6월의 백두산은 가치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인천 연수구 국제항만대로326번길 57
강미정 26/06/24 [13:26] 수정 삭제  
  백두산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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