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지역 명사가 소개하는 겨울 관광지 ①

자연의 품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며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여행을

이성훈 | 기사입력 2019/12/09 [00:10]

스위스 지역 명사가 소개하는 겨울 관광지 ①

자연의 품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며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여행을

이성훈 | 입력 : 2019/12/09 [00:1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스위스정부관광청은 2018년부터 다시, 자연의 품으로(Back to Nature)라는 테마에 맞게 스위스 자연의 품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며 보다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체험 거리 700가지 이상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 모든 체험을 가능하게 해 주는 지역 토박이들의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이다.

 

▲ Melchsee-Frutt 


우리나라 관광업계에서도 관광지나 특산품, 향토 음식을 소개하는 데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는 오래되었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두고, 관광 상품의 차별화 및 가치 발견을 위해 스토리를 가미함으로써 상품 자체보다도, 감동이 있는 개인적인 연관성을 부여함으로써 더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 스토리텔링은 관광지의 자원, 지역주민, 관광객이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가치체험으로 생태관광이나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므로 스위스에서도 감성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관광 마케팅 기법이다.

 

▲ Melchsee-Frutt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인적 자원(휴먼웨어)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고자 하는 노력이 특히 돋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한 명사를 고품격 이야기꾼으로 발굴 및 육성해 명사의 생생한 인생담과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해 지역의 여행상품을 고급화하기 위한 지역 명사 문화여행 프로그램을 곳곳에서 선보이는 추세다.

 
스위스에서는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스위스 각지의 명사를 주인공으로 한 윈터 스토리를 개발하고, 이들이 소개하는 체험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스위스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스노우 스포츠를 다채로운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다.

▲ Melchsee-Frutt

 

스위스 얼음판 위 강태공, 루체른 호수지역(Lake Luzern Region) 낚시는 겨울 리조트, 멜흐제-프루트(Melchsee-Frutt)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다. 근처 호수에는 커다란 송어와 곤들매기가 그득하다. 지난여름에 기록을 세운 후로, 열렬한 낚시꾼 우엘리 프란크하우저(Ueli Fankhauser)는 겨울에도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다.

 

이번에는 로컬 가이드, 구스티 베르흐톨트(Gusti Berchtold)의 도움을 받아보려 한다. 멜흐제_프루트는 알프스산맥으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1,920m에 자리한 고원지대에 있다. 이 휴양지는 중앙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로, 루체른(Luzern)에서 한 시간 거리다.

 

▲ Melchsee-Frutt 


멜흐제-프루트는 낚시의 천국이다. 지난 18년 동안 이 루체른 출신의 강태공은 멜흐제-프루트를 줄곧 찾았다. 그의 인생에 가장 빛나는 순간이 2017년 여름에 찾아왔다. 길이가 94cm, 무게가 9kg이나 되는 캐나다 송어를 잡아 올렸을 때다. 멜흐제-프루트에서 난 신기록이었다.

 
연어과의 생선은 맛이 좋아 무척 인기다. 멜흐제_프루트의 호수에는 여섯 종류의 연어과 물고기가 산다. 레인보우 송어, 갈색 호수 송어 외에도 많은 종류의 곤들매기가 있다. 그 중, 캐나다 송어는 “킹”이라고 불린다. 이것이 바로 우엘리 프란크하우저가 얼음낚시 데뷔에서 눈독을 들이는 열매다.

 

▲ Melchsee-Frutt    


장비를 잘 챙겨 물고기를. 찾으러 떠난다. 얼음낚시를 위한 장비는 여름의 낚시 도구와는 사뭇 다르다. 먼저 얼음을 치울 수 있는 삽이 필요하고, 그다음으로는 강도가 꽤 센 노동이 필요하다. 손으로 돌리는 날카로운 날의 드릴이 얼음을 뚫는다.

 
“특히 봄에 얼음이 두껍죠. 올해는 1.9m나 됐어요.” 멜흐제-프루트의 낚시 가이드, 구스티 베르흐톨트가 말한다.“드릴로 구멍을 뚫는 일은 꽤 힘들지만, 낚시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나중에는 더 편하죠.” 우엘리 프란크하우저가 설명한다.

 


70cm의 얼음 낚싯대와 심혈을 기울여 고른 미끼, 차분한 인내심을 바탕으로 그는 2kg가 넘고 55cm가 되는 캐나다 송어를 낚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찾아온 손님들에게 내 세계를 보여준다는 일은 썩 기분 좋은 일이죠.” 구스티 베르흐톨트에게도 만족스러운 하루다.

 

▲ Melchsee-Frutt 


낚시 가이드는 낚시꾼들을 얼음판으로 데리고 나가 귀한 팁을 알려 준다. 1일 낚시 허가증, 스노우 슈즈를 포함한 각종 장비를 대여해 주는데, 1인 CHF 50이다. 온라인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프룻 롯지 & 스파 및 패밀리 롯지(Frutt Lodge & Spa and Family Lodge)에서는 잡은 물고기를 깨끗이 정리하고, 진공포장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데다, 잡은 생선을 셰프가 손질도 해 주는 서비스를 CHF 20에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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