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국내 최초의 현수교로 반세기 넘는 역사를 지닌 남해대교가 가을 바다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남해군은 오는 10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남해대교와 노량마을 일원에서 문화행사 물드는 바다를 개최한다. 1973년 개통 이후 남해의 관문 역할을 해온 남해대교는 지난 2018년 노량대교 개통에 따라 차량 통행이 분산되며 한산해졌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차량 중심의 교량을 보행 중심의 체류형 관광 명소로 되살린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1973 남해대교 체험은 참가자가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남해대교 주탑 점검로를 직접 오르는 이색 탐방 콘텐츠다. 사전 신청 인원 49명 모집은 이미 마감되었으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일부 추가 참여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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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대교에서 온전히 누리는 멋진 가을 하루 _ 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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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을 위한 자유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남해웰컴센터, 남해대교 포토존, 레인보우 전망대, 노량마을 진입로, 엘리베이터 데크길 등 5개 주요 지점을 순회하는 스탬프투어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참가자는 웰컴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엽서를 수령한 뒤 코스를 돌며 노랑, 주황, 빨강, 초록, 파랑의 오색 도장을 찍어 단 한 장뿐인 기념 엽서를 완성할 수 있다.
음악 공연은 시간대별로 다양하게 이어진다. 오후 1시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지역 음악인 강윤철 등의 버스킹을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는 남해웰컴센터 루프탑에서 디제이 펀킨캣의 무대가 펼쳐진다. 펀킨캣은 디스코, 하우스, 록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가을 바다의 노을을 채운다. 오후 6시 야외무대 피날레 공연에는 EBS 스페이스 공감과 한국대중음악상 후보로 실력을 입증한 베이시스트 정수민, 뉴욕 출신으로 작·편곡 능력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진수영이 올라 깊이 있는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축제장 내에는 별도의 먹거리 부스가 설치되지 않는다. 방문객의 이동 동선이 스탬프투어를 따라 노량마을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해 축제 효과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직결되도록 유도했다. 1973 남해대교 체험을 제외한 스탬프투어, 버스킹, 디제잉, 재즈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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