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변신 '시인마을'로 거듭난다
2007년 1월1일부터 국립공원의 입장료 폐지 되면서 이곳이
박소영 | 입력 : 2006/12/29 [11:32]
새해 1월 1일부터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그동안 공원 입구의 길을 막고 입장료를 받던 매표소가 모두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들로 가득한 "시인마을"로 바뀌어 탐방객들을 맞이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의 국립공원 매표소 69개소의 문패를 1월1일자로 모두 '시인마을'로 바꾸고 이곳에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세상을 노래한 우리의 유명 시인 1백 명의 5백 편에 달하는 시를 10종의 작고 아름다운 시집으로 만들어 비치하고 탐방객들이 마음대로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자연 속에서 읽는 한 편의 시"라는 제목의 이 시집은 권당 64~72 쪽 분량으로 1종당 1만부씩 모두 10만부를 비매품으로 만들어 각 국 립공원의 입장객 수를 감안, 적정 부수를 '시인마을'별로 비치하게 되 는데 탐방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시집을 골라서 본 후 돌아가는 길에 '시인마을'에 반납하면 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시집 10종 가운데 이번에 현대시를 중심으로 우선 5종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고은, 도종환, 김지하, 신경림, 김용택 등 유명 시인들의 작품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나머지 5종은 황진이, 김삿갓, 한용운 등 조선시대와 근·현대 시인들의 작품들을 적절히 배합해 2월 중 비치할 계획이다.
시집에 실린 시는 시인 도종환·안도현, 문학평론가 박수현 씨의 자문을 받아 민족문학작가회의 시분과위원회가 선정했으며 '시인마을'이라는 현판은 김지하 시인이 직접 썼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박화강 이사장은 '시인마을' 개관과 관련, “국립공원이 좀더 친숙하게 탐방객들에게 다가서고 시민들의 정서 함양의 장소가 되도록 하기 위해 이 사업을 구상했다면서 바람소리, 들꽃향기. 솔 내음이 나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 한 편을 만나는 즐거움을 체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7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9시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의 <우이시인마을>에서 박화강 이사장, 새해 새출발을 하는 탐방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인마을' 개관 기념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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