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신규 개방 관광지 소개

지난 1월 온라인을 통해 국민 추천을 받은 2,161곳 중에서 전문가

이성훈 | 기사입력 2020/05/26 [05:18]

한국관광공사,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신규 개방 관광지 소개

지난 1월 온라인을 통해 국민 추천을 받은 2,161곳 중에서 전문가

이성훈 | 입력 : 2020/05/26 [05:18]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을 떠나기 좋은 봄을 맞이해, 신규 개방 관광지 6곳을 소개했다. 이번 봄철 숨은 관광지는 지난 1월 온라인을 통해 국민 추천을 받은 2,161곳 중에서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엄선했다고 한다. 공사는 2019년 여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숨은 관광지 사업을 통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 국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다.

 

▲ 골무를 닮은 특이한 외형의 산마루놀이터 


이번 봄에 소개할 숨은 관광지는 (서울특별시) 채석장전망대 및 산마루놀이터전망대, (충북 제천시) 의림지역사박물관, (전북 익산시) 국립익산박물관, (전남 신안군) 자은도 무한의 다리, (경북 포항시) 장기유배체험촌, (경남 거창군) 우두산출렁다리 및 치유의 숲이다. 숨은 관광지를 방문하기 전 개방시간, 관람방법, 체험거리 등 관광지 상세정보와 함께 공사에서 제작한 안전여행 가이드라인을 확인해보고 떠나는 것이 좋겠다.

 

▲ 채석장 전망대 외형 

 

성곽과 마을과 마천루가 어우러진 풍경, 종로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와 산마루놀이터, 2019년 11월 서울 낙산 자락에 문을 연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는 일제강점기에 화강암을 캐던 채석장 상부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해당하는 고도 121.5m 전망대에 오르면 정면으로 동대문 DDP를 비롯한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오른쪽으로 한양도성과 남산이 아득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산동네 주택과 고층 빌딩, 한양도성이 어우러져 서울의 여느 전망 명소와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는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화~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 채석장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서 야트막한 집들 사이로 난 골목을 따라 내려가면 2019년 5월 문을 연 산마루놀이터가 있다. 골무를 형상화한 건물 외관이 눈길을 끈다. 골무홀, 정글짐, 열린광장, 황토놀이터, 모래놀이터 등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벌집처럼 생긴 구조물이 반긴다. 높이 9m에 이르는 정글짐으로, 아이들도 별 무서움 없이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정글짐 꼭대기는 옥상 전망대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남산과 동대문 일대가 한눈에 잡힌다. 이용 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오후 7시, 동절기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과 공휴일, 설날·추석 연휴에는 문을 열지 않고, 무료로 운영한다. 창신·숭인 채석장 전망대 02-764-6364 / 산마루놀이터 070-8181-0502

 

▲ 의림지역사박물관 

 

저수지에 깃든 삶과 향수,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 의림지는 제천10경 가운데 당당한 제1경이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의림지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조명한 곳으로, 2019년 1월 개관했다. 고대에 축조된 의림지는 최근까지 수리시설 기능을 이어오고 있으며, 제천(堤川) 지명에도 둑이라는 의미가 들어가 있다. 박물관은 5개 전시공간으로 나뉜다. 역사의 함에서는 의림지가 기록된 옛 문헌과 고대 축조 기술, 설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문화의 함은 용두산, 의림지를 거쳐 농경지로 물이 공급되는 과정을 대형 모형으로 설명한다.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생명의 함에서는 의림지에 서식하는 생물을 디지털 수족관과 모형 얼음 낚시터로 만난다.

 

▲ 의림지역사박물관과 야외놀이터 

 

시간의 함과 추억의 함에서는 의림지 일대의 과거와 현재 생활상을 보여준다. 박물관 곳곳에 제방 축조, 모내기, 의림지 ○× 퀴즈 등 체험스크린이 있어 흥미를 더한다. 야외에 의림지를 테마로 한 놀이 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박물관을 둘러본 뒤 의림지와 제림(명승 20호)을 걸으면 200년 된 소나무, 정자 등이 더욱 의미 깊게 느껴진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어린이·청소년 1,000원(청풍호반케이블카 탑승권 소지자 무료). 의림지역사박물관 043-641-6565

 

▲ 연못 쪽에서 바라본 미륵사지석탑과 당간지주 

 

103년 만에 선보이는 왕의 목관, 국립익산박물관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이 국립익산박물관으로 승격해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새로 지은 본관 전시동은 지상 1층에 지하 2층 건물로, 익산 미륵사지(사적 150호) 경관을 해치지 않게 몸을 낮춘 유적 밀착형 박물관이다. 전시실이 지하에 있어 마치 미륵사지 땅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하다. 상설전시실은 익산백제실, 미륵사지실, 역사문화실로 구성된다. 왕궁리 유적(사적 408호)과 미륵사의 당시 모습을 축소 모형으로 재현해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장엄구(국보 123호),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보물 1991호) 등 진귀한 유물도 전시한다.

 

▲ 상설전시실 미륵사지실 모습 

 

특히 익산 쌍릉(사적 87호) 가운데 무왕의 능으로 추정하는 대왕릉에서 나온 목관(나무널)이 화제다. 일제강점기인 1917년에 발굴돼 10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나무널은 형체가 일부 남았을 뿐이지만, 그 자체로 압도적이다.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 박물관 옆 미륵사지를 걸으며 시간의 퍼즐을 맞춰보는 것도 특별한 즐거움이다. 국립익산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 오후 7시, 4~10월 토요일 오후 9시) 문을 연다.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은 쉬며, 관람료는 무료다. 국립익산박물관 063-830-0900

 

▲ 물에 잠긴 무한의 다리 _ 신안군청 

 

무인도 사이를 걷다, 신안 무한의다리 2019년 9월 개통한 자은도 무한의다리가 전남 신안의 명물로 떠오른다. 바다 위를 걸으며 갯벌과 바다 풍광을 즐기기 좋아,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무한의다리는 자은도 둔장해변 앞에 놓인 인도교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길이 1,004m에 폭 2m로, 푸른 바다를 가득 안고 걷다가 무인도를 돌아본다. 무한의다리는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다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을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다. 신안군의 1도(島) 1뮤지엄 아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각가 박은선과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작명했다.

 

▲ 다리를 걷고 있는 사람들 

 

무한의다리는 밀물 때 다리가 찰랑찰랑 잠겨 바다 위를 걷는 스릴을, 썰물 때 갯벌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다리 끝에 위치한 할미도에는 독살이 남아 있다. 독살은 고기를 잡기 위해 바닷가에 쌓은 돌담으로, 여름이면 체험하러 오는 이들이 많다. 할미도에서 5분쯤 오르면 시원한 풍광이 펼쳐진다. 파도가 절벽에 철썩이는 소리를 듣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입구에는 해사랑길 포토 존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표현한 소망의노을 조형물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천사대교를 건너 차로 갈 수 있으며, 다리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됐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684

 

▲ 장기 유배문화 체험촌 전경 

 

유배 온 선비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포항 장기유배문화체험촌, 경북 포항시 장기면은 전남 강진과 제주도, 경남 남해 등과 더불어 조선 시대의 대표적 유배지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 약 149회에 걸쳐 무려 200명이 넘게 유배됐다. 장기에 유배된 대표적 인물은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이다. 우암은 4년, 다산은 220일 남짓 장기면에 머물면서 여러 저작과 시를 남겼다. 특히 우암은 학문을 연구하고 지역 선비들을 가르쳐 장기 지역이 학문과 예절을 숭상하는 유향(儒鄕)으로 변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포항시 남구 장기면에 자리한 장기유배문화체험촌은 조선 시대 유배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해보는 시설이다.

 

▲ 다산의 유배 과정을 설명한 이야기벽 

 

2019년 3월 개장했으며, 우암 적거지와 다산 적거지, 105인 기록 이야기 벽, 형벌 체험장, 자연 치유원, 민속놀이 마당 등을 갖췄다. 주말이면 사또 복장을 한 해설사가 유배 이야기와 장기면의 역사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체험촌에서 포항 장기읍성(사적 386호)까지 우암과 다산의 사색의 길이 약 1km 이어진다. 이 길을 가볍게 산책한 뒤 장기읍성을 둘러보면 더욱 좋다. 장기유배문화체험촌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연중무휴), 입장료와 주차료는 없다. 장기면행정복지센터 054-270-6661

 

▲ Y자형 출렁다리는 덮시골 세 개 바위와 연결된다 

 

거창 웰니스 여행을 이끄는 트로이카 Y자형 출렁다리, 늘해랑누리길, 산림치유센터 산 깊고 물 맑은 거창은 고산 천국이다. 해발 1,000m가 넘는 고산을 무려 26개나 품었다. 거창과 합천 경계에 솟은 우두산(1,046m)도 그중 하나다. 우두산은 등산객 사이에서 별유산으로 불린다. 당나라 시인 이백이 쓴 산중문답(山中問答)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는 시구에서 따온 애칭이다. 아닌 게 아니라, 기기묘묘한 암봉이 이어지는 우두산은 상상 속 무릉도원을 연상케 할 만큼 산세가 아름답다. 9개 봉우리를 거느린 우두산에 명물이 하나 더 늘었다.

 

▲ 거창 항노화힐링랜드의 중심인 산림치유센터 

 

올해 10월 정식 개장을 앞둔 Y자형 출렁다리가 주인공이다. 해발 620m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이름처럼 깎아지른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산악 보도교다. 지상 높이 60m, 총 길이 109m다. 무주탑 현수교인 Y자형 출렁다리는 75kg 어른 800명이 동시에 올라서도 견디도록 설계했다. 1.3km에 이르는 순환형 숲 산책로 늘해랑누리길도 우두산의 자랑거리다. 이동 약자를 위해 전체 구간을 무장애 덱 로드로 조성했다.

 

하반기에 개관하는 산림치유센터는 거창군이 추진하는 거창항노화힐링랜드의 메인 공간으로, 건강측정실과 온열치료실, 다도체험실 등을 갖췄다. 숨은 관광지와 함께 가면 좋을 주변 여행지, 숙박, 맛집 등 상세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 및 모바일 앱 now추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거창군청 문화관광과 055-940-3420 / 거창군청 산림과 항노화 담당 055-940-3391 / 관광공사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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