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유산축전 경상북도, 오는 31일 개막

경주ㆍ안동ㆍ영주에서 세계유산 주제로 8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와 공연

양상국 | 기사입력 2020/07/29 [06:55]

2020 세계유산축전 경상북도, 오는 31일 개막

경주ㆍ안동ㆍ영주에서 세계유산 주제로 8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와 공연

양상국 | 입력 : 2020/07/29 [06:55]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경상북도의 세계유산 보유 지역인 경주, 안동, 영주 일대에서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축제가 오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한 달간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경상북도의 여러 세계유산 일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 세계문화유산축전 안내 홍보물  

 

세계유산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으로, 7월 한 달 동안 서원을 주제로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이 열린 데 이어 8월에는 그 두 번째로 경북의 세계유산들을 주제로 열리게 된다. 세계유산이 지닌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함께 누리고 즐기기 위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과 8월 무더위에 대비한 다채로운 야간프로그램이 지역별로 펼쳐진다.

 
먼저, 안동에서는 퇴계 이황의 도산12곡을 재해석한 창작 음악공연 <도산12곡>, 서원에서 선비들의 하루를 재구성하여 체험해보는 <서원의 하루>, 라디오를 들으며 하회마을 물줄기를 따라 걷는 <하회구곡 라디엔티어링>,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2020 하이마스크> 공연이 열린다. 또한, 서원의 풍경과 산사의 석탑, 역사마을의 경관을 첨단기술로 구현해낸 미디어아트<세계유산전>이 한 달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경주에서는 석굴암 본존불을 360도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을 비롯하여 신라 시대 학자인 최치원의 시(향악잡영)에서 언급된 다섯 가지 전통놀이를 소재로 한 공연 <新(신)신라오기>, 신라 전통복장과 영주 인견, 안동 삼베복장, 전주 한지로 만든 다양한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 <회소>, 포석정 도랑에 술잔을 띄우며 시를 읊던 옛 선조들의 유흥을 체험해보는 <유상곡수연 체험>, 경주 대릉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하는 <달빛기행> 등이 준비되어 있다.

 
영주에서는 불교철학을 춤으로 재구성한 가무극 <선묘>, 세계유산 부석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합창 교향곡 <부석사 사계> 공연, 소수서원 야간개방 <월하연가, 소수>, 선비들이 서재에서 쓰는 도구들을 소수서원 박물관에서 전시하는 <문방사우 특별전>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경북의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미디어 맵핑과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안동의 <세계유산전>과 경주의 <천년유산전>은 지역의 세계유산이 가진 아름다움과 압도감에 매료될 실감전시 프로그램으로서, 세계유산의 가치를 첨단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낸 또 다른 문화유산 향유의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 세계유산축전-경북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대책은 물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 안전거리 유지, 참여자 사전접수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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