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내어, 곧 떠날 날을 준비하는 의미로 스위스정부관광청은 한국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스위스 여행지의 숨은 묘미를 하나씩 공개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더 다채롭고 깊이 있게 곧 다시 스위스를 여행하기를 기대하며, 그 다섯 번째로 스위스 전역을 이어주는 파노라마 기차를 소개한다. 특히 로컬들이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방법과 팁을 소개한다.
빙하특급(Glacier Express)에서는 로컬 노부부처럼 우아하게 엑설런스 클래스, 체르마트(Zermatt) – 생모리츠(St. Moritz)구간 마터호른(Matterhorn)이 우뚝 솟아 있는 알프스 산골 마을 체르마트부터 패셔너블한 리조트 생모리츠까지 이어준다. 튀지스(Thusis)부터 이어지는 알불라(Albula)와 베르니나(Bernina) 철도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만큼 감동적인 알프스 깊숙한 파노라마를 선사한다.
베르니나 고개(Bernina Pass)의 가장 높은 지점을 통과하며 짜릿한 풍경을 안겨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렇게 7개의 계곡과 291개의 다리, 91개의 터널을 지나며 약 7시간 30분에 걸쳐 달리는데, 구름 속을 뚫고 올라 사람의 손길이 전혀 닿지 않은 알프스의 비밀스런 풍경과 위엄한 알프스 절벽을 지나는 광경도 보여준다.
특히 아찔한 돌다리, 란트바써 비아둑트(Landwasser Viaduct)가 여정 중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해발고도 2,000m 이상인 오버알프 고개(Operalp Pass), 라인슐루흐트 계곡(Rheinschlucht Gorge), 푸르카 터널(Furka Tunnel)을 지나며 기막힌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정 중 가장 높은 지점은 오버발트 고개(Operalp Pass)로, 2,033m에 달한다.
로컬들이나 유럽 여행자들은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 전 구간을 탑승해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즐긴다. 특히, 일등석보다 우위에 있는 엑설런스 클래스(Excellence Class) 탑승 자체를 데이트 코스로 생각하는 노부부도 볼 수 있다. 더욱 안락한 좌석에 앉아 최고의 뷰를 즐기며 미식 체험을 할 수 있다.
엑설런스 클래스의 특별한 점은 기차에 오르자마자 느낄 수 있다. 컨시에지 코너가 마련된 데스크에서 환영 인사를 받으며, 체크인과 수하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샴페인을 곁들인 연어 수플레를 맛보며 파노라마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기막힌 풍경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노련한 승무원들이 여정 내내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부단히 애쓴다.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타블렛으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고, 여정이 지나는 루트와 지방, 그곳의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여정 중, 승무원들은 와인을 곁들인 향토식 5코스 런치를 서빙한다. 피츠 베르니나(Piz Bernina)나 마터호른(Matterhorn)을 바라보며 맛보는 아뮤즈 부쉬와 샴페인은 그 맛이 배가 된다. 환영주나 식전주로, 글래시어 바(Glacier Bar)를 이용해볼 것을 권한다. 최고의 뷰를 조망할 수 있다. 여정 후반에는 디저트를 곁들인 애프터눈 티가 서빙된다. 엑설런스 클래스에서 즐기는 여정은 단순히 감각적인 만찬일 뿐만 아니라, 스위스 최고의 특별한 체험이 되어줄 것이다.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타고 메밀 파스타 먹는다. 쿠어(Chur) – 티라노(Tirano)구간 래티슈 철도(Rhätische Bahn: RhB)가 운영하는 알불라(Albula)와 베르니나(Bernina) 라인은 알프스를 통과하며 가장 스펙타클한 절경을 보여 주는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철도 구간이기도 하다. 이 구간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에 오르는 것이다. 래티슈 철도가 운영하는 전통적인 고품격 관광 열차 중 하나로, 알프스의 가장 높은 지점들을 통과하며 알프스의 심연한 풍경을 보여준다.
쿠어(Chur)를 출발해 웅장한 빙하지대를 지나며 야자수를 볼 수 있는 티라노(Tirano)까지 하강 여정을 계속한다.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 1미터당 70mm의 하강 곡선을 그리는 여정이 이어진다. 베르니나 특급 구간의 여정 중 가장 높은 지점은 2,253m로, 오스피치오 베르니나(Ospizio Bernina)다.
베르니나 특급의 하이라이트는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간, 즉 란트바써 비아둑트(Landwasser Viaduct) 다리와 나선형으로 굽이치며 하강 곡선을 그리는 구간인 베르귄(Bergün)과 프레다(Preda) 구간을 꼽을 수 있겠다. 이 밖에도 가장 높은 지점인 오스피치오 베르니나(Ospizio Bernina)와 알프 그륌(Alp Grüm), 팔뤼(Palü) 모르테라취 빙하(Morteratsch Glacier), 국경 도시인 포스키아보(Poschiavo) 구시가 등이 있다.
아침에 베르니나 특급에 올라 근사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라우뷘덴 로컬들이 하루 맛집 여행을 할 때나 손님을 안내할 때 이용하는 방식이다. 바로, 중간역인 알프 그륌(Alp Grüm)에서 정차하여 역사에 있는 식당, 알베르고(Albergo Ristorante Alp Grüm)에서 퐁뒤나, 메밀로 만든 전통 파스타인 피초케리(Pizzoccheri), 그라우뷘덴에서 말린 건조육을 풍성하게 맛보는 것이다. 스위스 정부관광청_자료제공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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