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 예술이 공존하는 스위스 ①

도심 한가운데 붉은 광장, 붉은 소파. 전기 자전거로 어반 아트

이성훈 | 기사입력 2020/11/23 [07:11]

자연과 도시 예술이 공존하는 스위스 ①

도심 한가운데 붉은 광장, 붉은 소파. 전기 자전거로 어반 아트

이성훈 | 입력 : 2020/11/23 [07:11]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공공미술(Public Art)”이란 공공의 장소에 놓이는 미술을 뜻한다. 1967년 영국 미술행정가 존 월렛의 책 <도시 속의 미술(Art in City)>에서 처음 등장한 말이다. 우리나라에도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넓게 퍼져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5회째 ‘미술관 공공미술 콘퍼런스’를 주최하여 서울시가 추진 중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서울은 미술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한다.

 

▲ Zurich 

 

지역재생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규모 예술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에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사업은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스위스의 공공미술과도 맥이 닿는 부분이다.

 

▲ StGallen 

 

"예술은 박물관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모토로 시작된 스위스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도심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공공미술답게 야외에 설치된 작품들이 많은데, 광장과 거리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칠 법한 스위스의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 StGallen 

 

생갈렌(St. Gallen)의 시티 라운지(City Lounge) 붉은광장, 스위스 최초의 공공 라운지로 생갈렌의 블라이히(Bleichi) 구역 야외에 설치된 작품이다. 붉은 고무 재질로 뒤덮여 있는 라운지는 예술적인 조명이 함께 설치되어 그야말로 하나의 거대한 야외 작품이 되었다. 스위스 태생의 작가, 피필로티 리스트(Pipilotti Rist)와 건축가 카를로스 마티네츠(Carlos Martinez)의 작업으로 “시티 라운지”라 이름 붙여진 이 공간은 시민들과 여행자들이 감탄하며 쉬어갈 수 있는 명소가 되어주고 있다. 소파, 의자, 테이블, 포르쉐 한 대가 설치되어 있다. 낮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쉬어가기도 하고,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준다. 밤이 되면 근사한 조명이 밝혀져 젊은이들을 이끈다.

 

▲ Zurich

 

취리히(Zürich)의 이 바이크 투어는 수많은 공공미술로 유명한 도시로, 1,300여 점의 작품이 도시 곳곳에 자리해 있다. 이들을 찾아보는 최고의 방법은 이 바이크다. 로컬 그래피티 아티스트부터 피쉴리(Fischli)/바이스(Weiss)와 같이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예술가까지 도시 전체에서 인상적인 작업을 발견할 수 있다. 일부 작품은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기 때문에, 전기 자전거가 유용하다. 전체 소요 시간은 2시간 15분으로,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두 번째 토요일에 투어가 열린다.

 

▲ Basel 

 

바젤(Basel)의 아트산책 레버거베그(Rehberger-Weg) 새롭게 창조된 레버거베그는 6km에 달하는 하이킹 트레일로, 바젤 근교의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 있는 비트라 캠퍼스(Vitra Campus)에서 리헨(Riehen)에 있는 베옐러 재단(Fondation Beyeler)까지 이어진다. 이 트레일은 두 나라와 두 지역, 두 문화 기관을 연결한다.

 

▲ Basel 

 

그 속에는 셀 수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아티스트인 토비아스 레버거(Tobias Rehberger)가 만든 “24 Stops”의 가이드로 떠나게 되는데, 다채로운 자연과 문화를 걸음마다 담아볼 수 있다. 스위스정부관광청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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