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여성의 손길과 다채로운 아이디어 체험할 수 있는 스위스 호텔 ②

호텔 초창기의 가구와 장식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전혀 구식으로 보이지 않는

강성현 | 기사입력 2021/04/03 [09:01]

섬세한 여성의 손길과 다채로운 아이디어 체험할 수 있는 스위스 호텔 ②

호텔 초창기의 가구와 장식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전혀 구식으로 보이지 않는

강성현 | 입력 : 2021/04/03 [09:01]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빈(Binn)의 호텔 오펜호른(Hotel Ofenhorn) 보물찾기 하이킹, 1897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부터 주욱 여성이 운영해온 호텔이다. 현재 매니저는 레굴라 휘피(Regula Huppi)로, 투르가우(Thurgau) 출신 여성이다.

 

▲ Binn, Swiss Historic Hotel Ofenhorn  © 스위스정부관광청

 

시간여행을 떠난 느낌으로, 객실과 복도, 식당은 벨 에포크(Belle Epoque) 시대의 기품에 담뿍 젖어있다. 호텔 초창기의 가구와 장식을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전혀 구식으로 보이지 않는 균형 감각도 잘 갖췄다. 네 개의 객실은 옛 정취가 느껴지도록 보수되기도 했다. 레스토랑에서는 발레 지역의 특식을 선보인다. 이 모든 것이 여성 매니저의 섬세한 손길을 거친다. 

 

▲ Binn, Ofenhorn  © 스위스정부관광청

 

여성 공원 가이드 플로(Floh) 및 도미니크(Dominique)와 함께 빈 계곡에서 광물 투어를 체험해 보아도 좋다. 2일짜리 탐험 투어로, 편마암, 사문석, 각성암을 찾아 떠나는 하이킹이다. 빈 계곡을 꼼꼼히 거닐며 풍화작용이 만들어 낸 놀라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성 가이드답게 보석으로 가공해도 좋을 만한 광물을 잘 골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 Binn, Swiss Historic Hotel Ofenhorn  © 스위스정부관광청

 

바젤(Basel)의 그랜드 호텔 레 트루아 루아(Grand Hotel Les Trois Rois), 바젤 한복판에 있는 유서 깊은 고급 호텔로, 세계적인 경험을 쌓은 여성 호텔리어 타냐 베그만(Tanja Wegmann)이 담당한다. 101개의 객실은 앤틱 가구와 하이테크 시설을 세련되게 조합해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균형 있게 갖췄다. 미식 레스토랑과 캐주얼 프렌치 레스토랑, 연회를 위한 공간, 컨퍼런스 공간 모두 타냐 베그만의 세심한 감각이 묻어난다. 바젤에서 유명한 웨딩 호텔이다. 

 

▲ Basel, Grand Hotel Les Trois Rois  © 스위스정부관광청

 

바젤에서도 파워 우먼을 만나볼 수 있다. 바젤이라는 대단한 도시를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한 여성을 만나보는 투어다. 여성 투어 가이드, 베티나 지그리슈트(Bettina Siegrist)는 참가자들과 함께 바젤의 여성 발자취를 따라간다. 100년 전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모래를 팔던 여인이 특히 인상적이다. 당시에는 모래가 세제의 주재료였고 한다. 이런 소시민부터 도시의 형성과 정치에 큰 흔적을 남긴 여성도 만나본다.  

 

▲ Basel, Sonnenuntergang     ©스위스정부관광청

 

벨린초나(Bellinzona)의 호텔 라 투레타(Hotel la Tureta), 벨린초나 근교의 작은 마을, 쥬비아스코(Giubiasco)에 있는 다정한 호텔로, 여성 매니저 베티나 도니넬리(Bettina Doninelli)가 평생의 꿈을 담아 호텔을 인수해 복원하였다. 정성 어린 손길을 호텔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 Bellinzona-Giubiasco, Boutique Bike Hotel La Tureta  ©스위스정부관광청

 

원래는 17세기 궁전으로, 현대적인 시설과 편의성을 균형 있게 갖췄다. 벨린초나에서도 무척 가깝다. 정성과 서비스가 돋보이는 호텔답게 현지인들 사이에 매력적인 웨딩 호텔로 소문났다. 자전거 호텔로도 훌륭하다. 

 

▲ 산 살바토레 San Salvatore     ©스위스정부관광청

 

근교 도시, 루가노(Lugano)에서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퓨니큘러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여성 예술가, 조안네 핀네간(Joanne Finnegan)의 안내를 따라 스케치를 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까지 걷게 된다. 스위스 산악 화가 길드의 회원인 그녀는 참가자들의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영감을 불어 넣어 준다. 그림 같은 티치노의 풍경을 바라보며 스케치를 한 뒤, 스튜디오로 이동해 페인팅까지 할 수 있다. 투어의 마무리로, 루가노 호숫가에서 샴페인이나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_스위스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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