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 재개관, 세계적인 문화 예술 중심지로 발돋움

첫 개관 당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아트 센터였던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 20억 리라 투자

이성훈 | 기사입력 2021/11/03 [15:52]

터키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 재개관, 세계적인 문화 예술 중심지로 발돋움

첫 개관 당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아트 센터였던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 20억 리라 투자

이성훈 | 입력 : 2021/11/03 [15:52]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터키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가 터키의 새로운 문화 예술 허브로 거듭날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Atatürk Kültür Merkezi - AKM)의 재개관 소식을 알렸다. 첫 개관 당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아트 센터였던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는 1970년 화재로 인한 소실 이후 한동안 운영을 중단하다 약 2년 반의 리모델링을 거처 올해 10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본 센터의 재개관은 센터가 위치한 이스탄불 유럽 지구의 베이욜루를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베이욜루 컬처 로드(Beyoğlu Culture Roa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 내부 전경 _ 터키문화관광부


이에, 지난 10월 29일 터키 공화국 98주년 기념일에 맞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대통령과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터키문화관광부 장관을 포함한 문화 예술계의 각종 저명인사들이 함께한 개관 행사로 그 시작을 알렸다.

 

1969년 터키 국립 오페라 발레단과 국립 극장의 메인 무대로 활용할 목적으로 지어진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이하 AKM)는 당시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아트 센터로 1970년 큰 화재로 소실된 이후 1977년 재건되어 2008년까지 터키 공연 예술계의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했다. 운영상의 이유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약 10년간 운영을 중단했던 센터는 이전 건물을 모두 철거 후 2년 반만의 리모델링을 거처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터키문화관광부가 약 20억 리라(한화기준 약 2,470억)를 투자해 재건한 AKM은 49,000제곱 미터 공간의 2,040석을 갖춘 오페라 하우스와 16,300제곱 미터 공간 내 802석을 갖춘 극장 홀, 410제곱 미터의 아트 갤러리 및 다목적 홀을 갖추었다. 그 외에도 어린이 아트 센터, 음악 녹음 스튜디오 및 음악, 예술, 디자인과 같은 예술 분야 주제를 다루는 도서관으로 구성된 약 100,000제곱 미터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 내부 좌석 및 무대 전경 _ 터키문화관광부


더불어, 새롭게 단장한 복합 단지 내에는 AKM 예실캠 시네마(Yeşilçam Cinema)와 디자인 숍, 리허설 공간, 독주자 및 오케스트라 스터디룸,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북 카페도 함께 갖추었으며 ‘문화의 거리’ 경로를 따라 전시회, 콘서트, 연극 공연 등이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유닛이 있다. 

 

AKM 재개관은 터키의 베이욜루 컬처 로드 프로젝트(Beyoğlu Culture Project)의 일환으로 탁심 광장(Taksim Square)과 아타튀르크 공원(Atatürk Park), 갈라타 타워(Galata Tower) 등 이스탄불 유럽 지구의 주요 명소들을 연결하여 베이욜루를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광범위한 문화 사업이다.

베이욜루 문화 루트에는 AKM과 더불어 지난 3월 복원 및 개관한 아틀라스 극장과 시네마 박물관(Atlas Cinema), 터키 전통 군무 세마 공연을 볼 수 있는 갈라타 메블레비 롯지(Galata Mevlevi Lodge) 등의 상징적인 공간을 포함해 터키문화관광부가 복원한 수많은 역사,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물이 즐비한다. AKM에서 갈라타 포트까지 이어지는 길은 터키의 건축, 문학, 회화, 음악, 디자인, 연극이 어우려져 터키 문화 예술의 과거부터 미래로의 매혹적인 여정을 보여준다.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컬처 센터 외관 _ 터키문화관광부

 

AKM 재개관으로 본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터키문화관광부는 이를 기념해 2021년 10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베이욜루 컬처 루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약 1,00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본 축제에는 고전부터 현대 예술, 디지털 및 영화, 음악, 무용 및 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과 분야를 한자리에 모았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40개의 전시회 및 특별 프로젝트, 75개의 콘서트, 45개의 워크숍, 15개의 라이트 쇼(비디오 매핑), 10개의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상세 프로그램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축하 인사와 함께 시작된 AKM 개관 기념식에는 터키 출신 세계적 건축가인 미마르 시난(Mimar Sinan)의 이야기를 구성한 시난 오페라가 세계적으로 첫 선을 보였고, 세계 최고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처음으로 연주하는 터키 작곡가의 곡인 ‘Haydar Haydar(작곡: 오즈칸 마나브 Özkan Manav)’를 포함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그래미상을 수상한 트럼펫 연주자 겸 재즈 뮤지션인 크리스 보티(Chris Botti)가 오페라 하우스에서 앙상블과 함께 개관 축하 공연을 선보이는 등 문화 예술계의 각종 저명인사가 자리를 빛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재 11월 기준, 터키 정부는 한국을 안전 국가로 분류해 한국인은 터키 입국 시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나 코로나 PCR 테스트 음성 결과서, 또는 최근 6개월 내 코로나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3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되면 자가격리 없이 터키 입국이 가능하다. 터키 입국일 기준 최소 14일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6개월 내 코로나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할 경우, PCR 음성결과지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

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터키 입국 전 최대 72시간 전 발급받은 PCR 음성결과지 또는 48시간전 검사 완료한 신속 항원검사 결과지 제출 시 자가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터키를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터키 입국 72시간 내 HES라는 입국 신고서를 사전에 온라인으로(https://register.health.gov.tr/) 작성해야 한다. 터키는 한국에서도 안전 국가로 분류되어(21.11월 기준) 터키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귀국 시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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